등산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전북 부안 내소사

제주 우보 2011. 4. 15. 10:40

전북 부안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전북 부안은 예로부터 산해절승(山海絶勝)으로서 '서해의 진주'라고 불린다고 한다.

변산은 내변산과 외변산으로 나뉘는데, 채석강·곰소 등 아름다운 바다를 안고 있는 외변산에 비해 내변산은 내륙의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다지 높지도 않은 산이다. 예로부터 능가산, 영주산, 봉래산이라 불렸으며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혀왔다.

최고봉인 의상봉이 509m에 지나지 않는다. 그 밑으로 쌍선봉(459m)과 관음봉(433m)을 비롯해 선인봉과 옥녀봉 등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넓게 퍼져 있다.

그러나 이곳에도 직소폭포와 내소사,월명암 등 명소들이 많다.      

화창한 날 내소사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내변산자락에 위치한 내소사는 대한불교조계종으로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며,  원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였으며

 633년(선덕여왕 2) 신라의 혜구(惠丘)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산과 산사이에 있는 거대한 저수지 "직소보"

                "직소보"란 "직소폭포에서 내린 물들이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부안댐이 생기기 전 물을 모아서 사용하던 곳을 말한다.

저수지 주변으로 설치된 나무데크 탐방로를 걷노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것같은 생각이 든다

 

 

              월출과 낙조가 아름다운 월명암

월명암은 새벽의 운해가 인상적이라서 '월명무애'또한 서해를 붉게 물들이는 "월명낙조"라 하여 변산8경 중 제4경에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통일신라 692년 부설거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하는 월명암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진 것을 중건,

 이후에도 여러 차례 허물어지고 다시 짓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규모는 작지만 대웅전과 관음전·요사채·선방 등이 갖추어져 있다. 

  

내변산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잠시 소나무 아래에서 땀을 딱으며---   

 

 

내변산의 자랑 관음봉과 전위봉

 

 

 

재백이고개에서 내려다본 내소사 전경

왼편에 전나무 숲길 너머로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산반도를 지켜온 내소사가 아스라히 눈앞에 잡힌다.

 

"능가산 내소사"라고 써있는 일주문

원래 이름은 소래사(蘇來寺)였으며 선덕여왕때 신라의 혜구가 창건했다고 전하며,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절 이름을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내소사에서 한폼을 잡아봤다

 

 

 

내소사의 대웅보전

 

 

 

 내변산의 자랑 직소폭포가 눈 앞에 펼쳐진다. 시원한 물줄기를 상상했지만 우기철이 아니라서 ------ 

조용히 쏟아지는 물줄기는 흘러흘러  분옥담과 선녀탕을 만들고 봉래계곡으로 흐른다.

                    30m 높이의 직소폭포는 주변 산세와 잘 어우러져 있어 외변산의 채석강과 함께 변산반도의 양대 명소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