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사천에는 용이 누워있다 ---------- 와룡산

제주 우보 2011. 10. 7. 18:32

 2011. 9.30(금)

경남 사천에는 용이 누워있는 산이 있습니다. 그 산을 가리켜 와룡산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 100대명산에 든다는 와룡산을 향하여

내사랑 순희와 함께 심란한 마음도 달랠겸 겸사겸사 과감하게 하루 휴가를 내고 과감히 경남 사천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12:10에  대한항공으로  제주를 출발하여  사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지났습니다

당초에는 대중버스를 이용할려고 했으나 현지사정과 사천공항에서 만난 개인택시 아저씨의 설명을 듣고  와룡산 백천사 입구까지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친절한 택시 아저씨에게 미터요금으로 15,0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백천사를 건너 백운골까지 택시  - 돌밭길 - 백천재 - 민재봉(799m) - 새섬봉(801.4m) - 도암재 - 약불암-용주사까지

 4시간정도의 산행시간이었습니다

 

와룡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시 삼천포의 진산이며, 그 산세가 마치 누운 용 한 마리가 바다를 보고 웅크렸다하여 와룡산(臥龍山·801m)이라고 한답니다.  

최고봉 역할을 하던 민재봉(798m)이 국립지리원의 측정결과 새섬봉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어 해발고도를 정정했고 정상을 새섬봉에 넘겨주었다고 합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며,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못가본 상사바위, 기차바위등의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 능선길,

 봄에는 키작은 철쭉군락지가 일품이며, 민재봉, 새섬봉 등 산행 거의 전 코스에서 바라볼수 있는 한려해상공원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바다 조망이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사천시는 1995년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시를 이루어 사천시가 되었으며, 한려수도의 중심기항지이며, 서부경남의 관문항구입니다

 인구는  113,232(2006)명이랍니다

 

새섬봉에서 바라본 삼천포 시내쪽의 황금물결의 평야 및 시내

 와룡산은 801m의 낮은 산이라고 생각되기 쉬우나, 경사가 급하여 쉽게 산에 오르기가 만만치 않으나, 한번 올라보면 적당한 능선산행과 아슬아슬한 암릉도 함께 만끽할 수 있으며, 또한, 산 아래 펼쳐진 그림 같은 한려해상공원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와룡산에서 제일 높은 새섬봉을 아래에서 찰칵 !!!

우리가 정복해야 할 정상입니다

 

민재봉으로 가는길에 우연찬게 만난 황금들녘입니다

마치 대한민국 지도가 펼쳐져있네요  

 

백천사를 지나 백운골에서 만나 간판입니다

지금부터 와룡산 산행입니다

 

백운골을 지나 지나다보면 너럭바위지대를 만납니다  

 

옆에는 등산 팻말이 있고 백천재를 향하여 꿋꿋하게 나아가는 순희씨

 

몇년전까지 와룡산의 정상이라고 알려진 민재봉에서 찰칵!!!

님 뒤로 삼천포 시내와 한려수도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으로부터 수우도  가운데 앞이 신수도 그뒤로 큰섬이 금산이 있는 남해-----

아래 사진을 참조!!!

민재봉에 세워져있는 팻말

 

삼천포 시내를 뒤로해서  신수도 그뒤로 큰섬이 금산이 있는 남해-----

위 사진을 참조!!!

 

제주에서 서천공항으로 가는도중에 비행기에서 내려다본 광경을 다시한번 와룡산에서 내려다봅니다

 

 

민재봉에서 백천재쪽을 향하여

 

민재봉을 지나 새섬봉을 향하여 가는 아기자기한 억새 능선에서 내사랑 순희   

 

 

구름과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 

 

이리봐도 산!!!  저리봐도 산!!!

우리나라는 산악국가랍니다  

 

민재봉방향에서 바라본 새섬봉과 상사바위 능선

 

너무너무 멋있는 지리망산이 있는 사량도도 보입니다. 

다시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왼쪽이 사량도오른쪽이 수우도

 

황금들녘너머로 삼천포 화학단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쑥부쟁이와 삼천포

 

등산객들이 소원을 빌려고 쌓아놓은 듯 돌무덤이----- 

 

 

 

 

가을억새와 새섬바위와 상사바위를 잇는 능선이 아름답습니다

 

 

민재봉에서 바라다보이는 산들을 설명한 팻말이랍니다

 

 

백천저수지가 --  윗쪽사진 참고

 

저멀리 있는 봉우리가 우리가 지나온 민재봉이랍니다

 

새섬봉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새섬바위로 이어지는 암벽능선

 

 

 

 

드디어 새섬봉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새섬봉에서 바라본 와룡마을쪽 경관

와룡저수지가 보입니다 

 

 

새섬보을 오르려면 밧줄을 잡고 오른답니다

 

 

드디어 새섬봉!! 정상 도착!!

새섬봉은 먼 옛날 바닷물에 와룡산이 잠겼을때 이곳만이 물에 잠기지 않아  새 한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정상 정복을 한껏 만낏하는 내사랑 순희

 

다시 출발하기에 앞서  한껏 풍경을 즐기기도 한답니다

 

새섬봉을 지나 암벽능선에서 뒤돌아본 풍경

우리가 지나온 곳이기도 합니다 

 

 

새섬바위 밑으로는 아찔한 절벽이--

조심조심 . 떨어지면 죽는다!!!! 

 

 

와룡저수지 너머로 와룡마을과

 

도중에는 등산객들을 위하여 만들어논 계단도 보입니다

 

 

하나 하나가 신기합니다. 바위도 나무도 경치도---

 

가뭄탓인듯 바싹 말라버린 이쁜버섯도 보입니다 

 

건너다보이는 바위쪽이 상사바위쪽이랍니다

 

다시 가파른길을 밧줄에 의지하여 내려옵니다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신경쓰이고 위험하답니다

다리가 풀려서----------- 

 

 

무슨 소원이 있는지-----

 하나하나 정성스레 쌓아올린 돌탑이  내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하산길에 만난 약불암

 

 

 

석양이 질무렵 저멀리 전남여수에 있는  금오산이보입니다

금오산에는 아름다운 향일암이 있습니다 

 

 

석양의 와룡마을

 

 

석양으로 황금빛으로 물든 다도해

싱싱한 억새와 어울림이 한폭의 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