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 백운봉 산행을 마치며

제주 우보 2012. 6. 4. 17:29

 

2012년 7월 3일 일요일

경기도 양평에 있는 경기의 금강이라고 불리는 높이 1,157m인 용문산을 산행했습니다 

사나산으로 백운봉왕복코스로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 (07:00 신도림역 출발 - 08:43 사나사 도착 - 백운봉(940m) - 2:15 하산)

백운봉은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용문산의 제2봉이며, 용무산은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호젓한 산행길을 걸으면서 오디도 따먹고 개복숭아에 대한 미련을 뒤로하고

용문산에 대한 첫느낌은  호젓하다, 시원하다. 한적하다. 걷기좋다라는 느낌이 언뜻다가옵니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가 지천이랍니다

 

 

오르막길 양옆으로는 비단복주머니를 닮은 금능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으며~~

 

 

 

질긴생명력을 가진 괴목 앞에서 잠시 앉아서 한숨을 돌리고 ~~

 

다시 또 출발

 

무슨꽃인지 __

왼쪽은 꼭 갯잎같아서~~

오른쪽은 국수나무꽃이

 

 한적한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용문산은 숲이 우거지고 계곡이 있어 여름산행지로서는 최고라는 느낌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아름다운 꽃들과 자연을 느끼면서 2시간 정도 오르면 백운봉에 도착합니다 

 

 

 

있는 힘을 다해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한발 두발 고지를 향하여

 

 

백운봉에 가기전에 바라본 용문산 능선

 

 저 능선 따라 끝에는 용문산 정상인 장군봉이 ~~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드디어 백운봉에 도착

 

 

백운봉 위에는 벌써 많은 산행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백운봉 정상을 뒤로하고

 

 

백운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인간군상들이 살아가는 곳곳들이 펼쳐지고 ~~

 

산목련 또는 함박꽃나무

산목련 꽃봉오리를 채취하여 일일이 잎을 한 개씩 떼내어 펴서 그늘에 말린후 공기가 통하지 않는 용기에 보관해 두었다가 끓는물에 잎을

3개 정도 꺼내어 차로 우려 마시면 그향과 맛이 그윽하고 다른 어떠한 차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맛과 향이 탁월하다고 하며.

또한 축농증, 코막힘 등 비염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채취는 봉오리가 아직 피지 않은 시점에서 채취합니다

 

용문산에서 만난 각시 붓꽃

색깔이 그 어는 곳보다 진하고 강렬한 느낌이다

 

하산하면서  발견한 변이종~~~(원추리???)

 

 

어느님이 아슬아슬하게 세워놓은 돌탑의 흔적

 

맑디맑은 계곡물에는 속이 훤히 비치고 

 

개복숭아 나무 아래를 지나가고~~

 

드디어 사나사에 도착

 

사나사는 신라 경명왕 7년에 고승인 대경대사가 제자 융문과 함께 창건했다고 합니다

 

사나사에는 함씨각이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말기에  양근을 중심으로 한 호족 세력 중 함규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스스로를 함왕이라 칭한 듯하며. 그러나 왕건이 고려를 세우자, 왕건에게 귀속하여 후삼국의 통일에 공을 세웠으며, 그런 연유로 함규는 2등 개국공신이 되고, 그가 죽은 후 사나사를 원찰로 삼아 함씨각에는 탱화가 모셔져 있는데 함규라고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