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촌놈. 설악산에 오르다 - 1
2012년 6월 16일 토요일
어제밤부터 마음이 설레여서 잠을 제대로 못잤습니다. 시간에 맞추지 못할까봐서
드디어 설악산을 향하여~
몇 년만이가. 15년은 넘었는가 쉽습니다
이제는 생각도 안날 정도입니다
절세가경이라고 불리는 설악산은 높이 1,708m입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 최고봉은 대청봉이고,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라는 뜻에서 예로부터 설산 또는 설봉산,설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내설악과 외설악으로 나누는데,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추가하기도 한답니다.
1970년 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가 갔던
코스는 한계령에서 출발하여 서북능선 -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을 찍고 오색으로 내려와서 오색약수도 마셔보고 온천족욕도 해보고 왔습니다.
시간은 아침 7시에 집결 한계령에 도착하니 9시 30분, 오색까지 부랴부랴 워밍업을 하고 앞서가는 등산객들을 쫓아(제주 촌놈이 혹여나 멘끝 강원도에서 길 잊어버릴까봐 ) 오색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북능선에서 바라본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악산
토요일 아침의 한계령 모습
저 멀리 있는 뾰족뾰족한 바위는 옆에 있는 등산객이 칠형제봉이라고~~
계단을 올라가면 탐방지원센터와 위령비가~~
한계령에서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올라 끝청을 거쳐 대청봉에 오르고 오색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한계령을 시작으로 대청으로 드는 설악산 서북능선의 푸르름과 더불어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 합니다
내설악은 푸른하늘의 햐얀구름과 어울려 장관을 이루고 있고
삼거리에서 공룡능선쪽을 배경으로
이건 또 무슨 형상일까???
설악산 운무에 둘러쌓인 기암
아름답다.
뒤돌아 보니, 우리가 오른 서북능 삼거리를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설악산 서북능선이 펼쳐져 있습니다.
용의 이빨을 닮아았다고 하여 붙여진 용아장성능
빛갈고운 인가목 꽃
처음에는 빨간게 장미인줄 알았죠
설악산 서북능선의 운해의 멋진 예술 작품...
구름이 밀려들때 재빠르게 한장 찰칵!!
윗사진 배경의 왼쪽이라면 이 사진은 오른쪽 풍경이랍니다
점점 구름에 둘러쌓여가고 있습니다
정향나무 꽃향기가 좁은 산길을 메우고 있었습니다
용아장성을 바라보면서 휴식을 즐기는 등산객들
뿌연 안개에 둘러쌓인 호젓한 등산로
누군가가 개선문이라 하더군요
쥐오줌풀
이름답지 않게 상당히 이쁘답니다
설악산 다람쥐
등산객들이 먹을 것을 많이 줘서 사람들을 겁나하지 않는다더군요
무슨 꽃인지?
끝청에서 바라보는 풍경
오늘은 새벽에 소나기가 내린뒤라 날씨가 아주 화창하답니다
붉은병꽃
소백산의 붉은병꽃 보다도 더 색갈이 곱습니다
서북 능선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
운해에 쌓인 모습이 신선이 살지 않을까 쉽습니다
나도 지나가는 등산객에 부탁을 하고서는 한컷을 남겼습니다
아래배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끝청쪽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저 아래 봉정암이 있답니다
하얀 구름이 밀려들면서
풍광을 감싸는 것도 금방이랍니다
그래서 서들러서 셔터를 누루기가 바빳습니다
설악산 2탄으로 연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