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나는 누구인가? 운악산에서

제주 우보 2012. 6. 26. 08:12

2012년 6월 24일 

경기도 가평과 포천으로 이어지는 935m의 운악산을 다녀왔습니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으로 불리는 오악 중 가장 수려한 산으로 현등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 좋고 가을단풍이 특히 장관이고 봄이면 산목련과 진달래가 또한유명하다고 합니다

주봉인 망경대를 둘러싼 경관이 경기 소금강이라고 불리울 만큼 뛰어나며. 천년고찰인 현등사 및 백년폭포,눈썹바위, 코끼리바위, 망경대, 무우폭포 등 운악8경이 유명하며. 산림청 선정 100 명산으로정되어 있는 산입니다 

운악산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신비한 미륵바위의 모습

 

 산행 들머리로 잡은 순두부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입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정상까지 올랐다가 내려오거나 산너머 포천쪽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잡기도 합니다.

 

운악산 현등사 일주문

 

통나무 계단으로 만들어진 제법 가파른 등산로

 

눈썹바위 가기전 산기슭에 위태로이 놓여있는 바위

 

운악8경중 제4경인 눈썹바위

바위 상단부가 돌출되어 있어 마을에서 바라다 볼 때 돌출된 부위가 눈썹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답니다

 

 눈썹바위 암릉 뒤편으로 주변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여 가슴이 확 트입니다

 

암봉 사이사이로 푸르게 자라는 소나무와 어울려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병풍바위

 

 병풍바위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수직으로 잘라놓은 듯한 바위틈틈이 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풍경이 ~~

 

열두폭 병풍을 펼쳐놓은 듯한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운악산이 자랑하는 병풍바위가 우람한 골격을 드러냅니다 

 

한폭의 동양와를 연상시키는 절경

 

바위틈에 착 달라붙어 선명한 꽃을 피우는 야생화

 

마치 칼로 잘게 잘게 베어놓은 듯한 바위틈에 드문드문 소나무의 푸르름이 더욱 빛을 발하고

 

바로앞 애기봉을

 

가파른 암릉을 올라서면 분재처럼 멋지게 자란 소나무들과 함께 울퉁불퉁한 모습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위와 바위사이를 이어주는 철다리옆에 옛날에 쓰여던것 같은 녹슨 철재사다리  

 

새로단장한 가파른 철로 만들어진 다리

이전에는 산이 험준하여 등산사고가 빈번했다고 하네요

운악산의 원추리

 

 병풍바위 너머로 겹겹이 능선의 파노라마가 대단합니다

 

운앗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두개입니다

하나는 포천에서, 하나는 가평에서 세운것이네요

 

운악산 정상에서 절고개 방향으로 난 나무계단길을 따라

 

남근바위

 

코끼리바위

 

백호능선쪽

 

운악산을 대표하는 현등사

현등사에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

 

현등사 담장 입구의 표지석 

"나는 누구인가?" 

 

절집배치가 아름다운 현등사

지금까지 다녀본 절 중에 오밀조밀하게 가장 아름다운 절인것 같습니다

 

현등사는 고려때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 했다 합니다

 

마치 호수위의 정자처럼 가람배치가 특이한 현등사

 

구한말 을사보호조약을 반대하다 자결한 민영환의사가 즐겨 찾았다는 민영환바위

바위 위쪽에 민영환이라는 글자가 세겨져 있습니다

 

현등사에서부터 시멘트길로 이어지는 등산로

 

 즐비하게 늘어선 팬션과 식당가들이 운악산의 유명세를 반영하고 있는 듯

 간판은 하나같이 손두부가 주메뉴로 알고 봤더니 이곳이 두부마을이랍니다.

금방 만들어진 것 같은 두부에 막걸리 한잔 14,000원 

 

식당에 걸려있는 옥수수

 

 

가는방법 :  

  버스 : 청량리 2번출구 200미터 좌석버스 정류장(현대코어 컨밴션 앞/ 청량 우체국 맞은편) 1330-44번 / 배차간격 30분

  기차 :  상봉역에서 경춘선 이용 대성리역에서 하차 → 1330-44좌석버스탑승

  문의사항 : 가평군청 산림과 (031)580-4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