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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산아 뽐내지마라! 문경에 황장산이 있단다

제주 우보 2012. 7. 24. 10:52

2012년 7월 22일

출발지인 서울에서부터  궂은 날씨가 계속되어집니다

오늘 벼르고 별러서 가는 황장산은 주변경관이 최고라고 알려져있는데 궂은날씨로 인하여 제대로 황장산의 느낌을 못 느낄것 같아서 걱정이 되더니 역시나 하루종일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산행대장이 농담으로 다음에 다시 오라는 뜻인가 보다고 이야기합니다

황장산은 경북 문경에 위치한 우리나라 100대명산중에 하나로 암릉경관이 빼어난 1,077m 높이의 월악산국립공원 동남단에 있는 산입니다

백두대간의 한 뼈대를 이루며 높이 솟아있는 이 산은 이름이 여럿 있는데 황정산이라고도 하고 작성산 또는 황장봉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으나 황장목이 많아 황장산으로 통칭되고 있습니다.

황장목은 균열이 적고 단단한 소나무로 임금의 관(棺)이나 대궐을 만드는데 많이 쓰인 귀한 나무로 실제로 조선시대에서는

아무나 벌채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출입금지구역으로 되어있어 이정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 곳입니다

 

황장산의 명물 촛대바위

중국의 어느 명산에 뒤지지 않은 경관입니다

 

줄을 지어 나아가는 산악인들

80여명이 궂은날씨에도 아랑곶않고 참석했습니다 

 

자일을 들고 길을 만들고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산행대장님

 

 

안개에 둘러쌓인 촛대바위

 

낙타바위를 위해 자일하나에 의지해 절벽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어는 유격장보다 실감이 난답니다

떨어지면 죽음입니다

 

우보도 자일잡고 올라가봅니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소름이 오싹~~

 

촛대바위에서 내려다본 주변풍경

안개에 둘러쌓인 풍광이 또한 운치가 있게 보입니다

 

 

 

안개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산아래 마을이 ~~ 

 

 

 

또다시 자일에 의지하여 출발~~

황장산의 백미는 오로지 등산로조차 제대로 없는 이 암릉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나도 인증샷을 날려봅니다

 

 

벼랑끝에 딱 달라붙어 살아가는 소나무

 

두발을 동시에 놓을 수없을 정도로 좁은 절벽을 붙어 조심조심 ~~

 황장산은 생각보다도 멀고 험한 곳으로 까다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촛대바위를 지나니 낙타바위라네요

 

안개에 둘러쌓인 낙타바위

 

 

여기서도 자일에 의지하여~~

군대에 있을때도 안하던 훈련을 나이 40줄이 넘어서 즐겨 하고있으니~~ 

 

 

낙타바위를 마주하고 ~~

 

위에서 내려다본 낙타바위의 모습

 

 

바로위에는 넓디넓은 바위가 있어 계속된 긴장에서 잠간이나마 휴식을 취해봅니다

 

 

 

 

 

잠깐 안개가 걷히면서 저아래 마을이 보입니다

 

 

 

한쪽면에 큼직한 바위들이 수없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황정산 산행은 멋진 암릉과 암봉이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어 잊을 수 없는 산행으로 기억됩니다

 

암릉에서 암릉으로 이어진 등산로

 

 

 

정상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설치한 황장산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은 조그마한 표지석 하나가

 

정상을 벗어나자 바로 이어지는 단애

 

안개와 어울려 희미하게 보이는 단애가 겸재 정선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이 특이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작은차갓재에서 이어지는 소로길

 

한창 정비중인것 같네요

 

작은차갓재에서 나와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서

 

주차장 옆에 있는 집 입구에 봉숭아꽃이 붉게 핀 집 

 

생달리약사정(생달초교 폐교}- 채석장- 산소3기-촛대바위-낙타바위-수리봉 -황장재-감투봉-황장산-작은차갓재-안생달-주차장(7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