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팔영산(전남고흥)

제주 우보 2010. 11. 24. 10:07

2009년 여름 나홀로 버스타고 전남고흥에 있는 도립공원인 팔영산을 올랐습니다.

▶ 팔영산은 높이 608.6m로 전남에서는 보기 드물게 스릴 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는 곳으로,

   산자락 아래 징검다리처럼 솟은 섬들이 펼쳐진 다도해의 풍정을 감상하기에 둘도없이 좋은 곳입니다.

    고흥읍에서 동쪽으로 25km 떨어진 소백산맥의 맨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봉우리가 남쪽을 향해 일직선으로 솟아있으며,

   일설에 의하면 세숫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의 그림자를 보고 감탄한 중국의 위왕이 이산을 찾으라는 어명을 내렸고

   신하들이 조선의 고흥땅에서 이 산을 발견한 것이 그 이름의 유래라고 합니다.

   산은 그렇게 높은편은 아니지만 산세가 험준하고 변화 무쌍하여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수 있으며

   위험한 곳에는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되어 있어 별다른 준비없이도 산행에 나설수 있는 가벼운 암릉산행지입니다.

   또한 봉우리를 끼고 곳곳에 우회로가 나있어 주의만 기울인다면 초보자들도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저멀리 조망되는 눈 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절경이 일품입니다.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 산행코스  : 마당바위 - 1봉/유영봉 - 2봉/성주봉 - 3봉/생황봉 - 4봉/사자봉 -  5봉/오로봉 - 6봉/두류봉 - 7봉/칠성봉 - 8봉/적취봉 - 능가사

▶ 문의처 : 점암면사무소 061) 830-5610 이미영(매우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분) / 팔영산 관리사무소 061) 835-9566

▶ 현지교통:

- 광주나 순천에서 고흥으로 들어가는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과역에서 하차하여 능가사행 버스로 갈아 탄다.

  과역에서 15분 거리로, 하루에 6회 운행.

- 광주나 순천은 열차가 연결되는 곳이므로 철도와 연계시켜 산행을 계획하는 것도 편리하다.

  능가사행 : 광천(06:15/06:30)→과역하차(고흥 가기전) 능가사방면 09:00, 11:00

  광 주 행 : 능가사(12:40, 13:50, 15:30)

                      

팔영산 오르기전의 팔영산 모습--멋있습니다  

 

저멀리 다도해의 절경이 눈아래 펼쳐집니다 

 

 

 

 

 

 

 

 

 

 

 

 

 

 

 

 

                         

 

 팔영산 아래 신라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4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었던 능가사 대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