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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강원도 양구 DMZ관광

제주 우보 2013. 4. 5. 08:00

2013년 2월 16일부터 2일간

DMZ 생성 60년을 맞아  양일간 DMZ관광주식회사(대표 장승재)에서 주관하는  DMZ 지질공원의 지오사이트, 생태ㆍ평화 안보 관광자원을 살펴보는  두근두근 강원도 양구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양구는 요즘 지리학적으로 교육적으로 중요한  우리나라 중심점 즉 배꼽에 위치한 곳이라고합니다.

지리적으로도 서울에서 넉넉잡아 2시간이면 당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두타연과 을지전망대, 그리고 백자박물관, 양구가 낳은 세기의 화가 박수근박물관 등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정중앙 배꼽

 양구랍니다.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

 

대한민국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국토의 정중앙은  강원도 양구군 남면 도촌리 산 48번지가 된답니다.

우리나라의 최남단은 마라도, 최동단은 독도

한반도의 기를 받아볼려고 탑 한쪽 면 움푹 들어간 곳에 있는 볼록 튀어나온 한반도의  배꼽을 만지면서~

 

 

해설사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있는 팸투어 참가자들~

 

 

 

을지전망대는 1988년 가칠봉정상에 건립하여 자리잡고 있는 100m 높이의 2층 건물로  비무장지대 남방 한계선에서 가장 가까운 전망대

북쪽으로 맑은 날에는 금강산 비로봉, 일봉, 월출봉, 미륵봉, 일출봉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가칠봉은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여섯 번에 걸쳐 고지의 주인은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양측은 백병전을 치러 많은 손실을 입었답니다.

 

이러한 격렬한 전투 끝에 가칠봉과 주위에 연결된 고지를 완전히 점령할 수 있었으며, 한국군은 양구군 해안 분지 일대를 장악해 ‘펀치볼’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김일성이 펀치볼을 빼앗긴 후로 통탄했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이곳 가칠봉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수영장이 있는데, 1991년 대북 심리전의 일환으로 건립되어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되었었다고 합니다.

 

 

을지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원도 양구  펀치볼

강원도 양구 펀치볼 [펀치볼 마을] 정식명칭은 해안분지( 亥 安 盆 地 )이지만 ' 펀치볼 '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펀치볼은 6.25당시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종군기자가 마치 화채담는 그릇(punch bow)을 닮았다는 기사를 쓴 이후로 

펀치볼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강원도 양구 제4땅굴에 있는 충견 헌트의 동상과 묘

...충견 헌트를 아시나요?

 

 

땅굴 발견 당시 탐사견으로 군인들과 함께 굴 내부를 수색하던 중 북한군이 설치한 지뢰를 밟고 산화한 군견

 그 덕분에 1개분대원의 목숨을 건졌다고 합니다 . 

 그 공로를 인정받아 인헌무공훈장을 받고 군견 최초로 소위로 추서되었답니다.

 

조선 백자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는 양구 백자박물관

 

 

 

 조선시대 양구 백토를 이용해 생산했던 방산 백자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백자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양구의 특산물은 시래기랍니다

그래서 선물도 시래기로 받았고요

점심도 시래기 비빔밥으로 먹었답니다

 

 

1박했던 호텔(양구에서 유일무이한 호텔)와 양구시내의 야경

요즘의 양구는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박수근미술관 전경

 

 

 

박물관 앞쪽 공원에 있는 사색을 즐기는 박수근 동상과 박물관으로 가는 입구

세기의 화가 박수근(1914-1965)은 가난 때문에 독학으로 미술을 공부하였으나 18세의 나이에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답니다

2002년 10월 25일 박수근 선생의 생가에 건립된 박수근미술관은  200여 평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관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수근박물관에 전시된 작품들

 

박물관에는 박수근화가의  유품과 스케치, 드로잉과 같은 습작, 판화 삽화 등이 상설 전시되고 있습니다.

 

 

 

민통선 웰빙관광코스 ‘DMZ 두타연’

 1천년 전 ‘두타사’란 절이 있었다는 데서 유래됐다고 하며,

DMZ 두타연은 60년 넘게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으로 전쟁이전에는 북한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꽁꽁얼어붙은 두타연

양구 8경중 제 1경에 속하는  두타연은 국내 열목어 최대 서식지이며,

두타연 트레킹은 금강산 가는 길목으로서 원시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DMZ 생태계 탐방로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타연 생태체험장에 전시된 탱크들

 

 

두타연 폭포 아래쪽의  흔들다리 두타교

 

 

두타교에서~

 

양구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에는 전쟁발발부터 휴전협정까지의 설명과 전투 상황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 등 500여 점의 전쟁 유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원도 양구는 초중고학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웰빙과 교육, 안보를 목적으로 간단하게 나드리로가볼만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