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이한 전설이 깃든 마이산산행
2013년 2월3일
토요일 덕유산을 등반하고 여기까지 온김에 진안마이산을 타고자 진안행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교등학교 수학여행때와 잠시 광주에 근무할때 잠시 구경갔던곳이지만 특이한 산이라서 설레는 마음은 어쩔수 없었습니다
진안에서 하루밤을 쉬고 아침일찍 택시를 잡고 마이산으로 출발해봅니다
출발지는 남부주차장으로해서 고금당코스로 해서 북부주차장에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호젓하게 다녀온 산행이었습니다
정성으로 쌓아 올린 신비로운 탑사
100년의 불가사의를 간직한 마이산 돌탑입니다
마이산 탑사는 지난해 종영된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촬영지익도 하지요
비룡대에서 바라본 나웅암과 고금당
나웅암에서 바라본 남부주차장 입구
수박크기의 돌덩이에서 부터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돌멩이에 이르기까지 돌에 돌을 포개얹어
크고 작은 외줄 돌탑을 80여개 쌓아 만든 석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 마이산 탑사
탑을 쌓은 이갑룡 처사는 수행을 위해 25세때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으로 생식을 하며 수도 하던중
"억조창생 구제와 만민의 죄를 속죄 하는 석탑을 쌓으라"는 신의계시를 받고 쌓았다고 합니다
이처사는 탑을 쌓기 위해 30여년을 인근 30리 안팎에서 돌을 날라 기단부분을 쌓았고,
상단부분에쓰인 돌은 각처의 명산에서 축지법을 사용하여 날라왔다고 전해집니다.
이렇게 모아온 돌로 팔진도법과 음양이치법에 따라 축조를 하고 상단부분은 기공법(氣功琺)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위치와 모양이 제각기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소우주를 형성하고, 우주의 순행원리를 담고 있다고합니다.
외줄탑 가운데 있는 중앙탑은 바람이 심하게 불면 흔들렸다가 다시 제자리에 멎는다고 하며, 돌에도 암수가 있어 암수의 조화를 이뤄 쌓은 것이기에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1백년을 지켜왔다고 하네요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입니다.
높이는 동봉 678m, 서봉685m로 남쪽 사면에서는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셈이 있습니다.
숫마이봉과 암마이봉
동봉은 수마이산, 서봉은 암마이산 이라고도 부르는데 동쪽 수봉우리의 암벽에는 화암굴이 있으며
암굴 안에는 물이 솟아나는데 예로부터 이 물을 마시고 산신에게 빌면 득남을 한다고 전해집니다.
나웅선사가 수도했다는 자연암자 나웅암
나웅암의 지붕
고금당에 올라갔더니 스님이 아침 인사말을 건네오는게 ~
신선한 마이산 공기와 버무려져서 구수하게 느껴졌 습니다
나웅암에서 바라본 마이산 전경
왼쪽이 나웅암, 오른쪽이 전망대(비룡대)
비룡대(전망대)
오늘 올라왔던 입구
걷기좋은 등산로
다람쥐도 만났어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