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참나를 찾아 떠나는 1박2일산행 -백담사 - 오세암 - 봉점암코스) - 1
2013년 5월 25일
아침 일찍 강변터미널에서 강원도 인제의 백담사를 향하여 출발해서 경기도 가평 홍천 그리고 강원도 인제 백담사에 드디어 도착했다
그다지 산행도 어렵지 않고 백담사 봉정암 등 유명한 사찰들도 있어 한번쯤은 오고싶었던 코스였다
산행일지
기간 : 2013년 5월 25일 ~ 26일(1박 2일)
첫째날 : 강변터미널 버스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봉정암 - 소청 - 대청봉(중청대피소 1박)
둘째날 : 천불동 - 강변터미널
셔틀버스를 타고 백담사에 도착하자마자 만나게 되는 멧돼지
백담사관리사무소에서 만난 만난 멧돼지는 어릴적부터 사람들을 자주만나 길들여져 있어 백담사의 명물이 되어버렸다
과자를 넙죽넙죽 받아먹는다
절 앞의 수렴동계곡이 비교적 폭이 넓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이 백담계곡을 건너는 긴 다리가 멋지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백담사에서 출가했고, ‘님의 침묵’을 쓴 곳도 이 백담사
그러나 한용운 선생 때문에 백담사가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곳에서 머물게 되면서 온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백담사 천왕문의 사천상
백담사 전경
백담사 경내를 둘러보고 숭렴동게곡을 가로지르는 시멘트다리를 건너 다음코스인 영시암으로 이동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2리에 있는 계곡. 백담골이라고도 부르는 내설악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수렴동 계곡은 맑은 물과 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 등의 사찰 및 암자,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수렴동계곡의 돌탑들
돌탑들이 무수히 많다. 어느 누가 어떤 마음을 담아서 이렇게 쌓았는지~
정성어린 불심이 골짜기 마다 가득하다.
수렴동계곡을 따라 걷다가 처음만나는 황당폭포(인터넷에서 찾은 이름 ?)
노랗게 핀 산 괴불주머니 군락이 아름답다
드디어 영시암에 도착
1648년 유학자 김창흡이 은거하기를 맹세하고 창건한 영시암
영시암 전경
영시암은 백담사에 딸린 암자로 1689년 숙종의 정비 인현왕후 민씨가 왕자가 없어서 장희빈의 소생을 세자로 책봉하려하자
영의정 김수함은 [세자를 가르치는 문제가 급하지 책봉하는 것은 급하지 않다]고 반대했다가 귀향보내졌다가 관직을 박탈당하고 사사당했다.
이에 김수함의 아들인 김창흡은 세상의 인연을 끊고 설악산을 찾아 산수를 즐기고 영원히 세상에 나가지 않을 것을 맹세하여 "영시"라는 명칭을 붙이고
암자를 짓게 되었다고 한다
왼쪽으로는 오색암 오른쪽으로는 봉정암
왼쪽 오세암코스로 출발
오세암가는 길을 되돌아본다
오세암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관음진신을 친견한 뒤 관음암이라고 하였다가,
뒤에 다섯살의 신동이 관세음보살을 부르다가 불법을 깨쳤다하여 절 이름을 바꿨다한다
만해 선생이 1896년 동학혁명의 실패로 몸을 숨긴곳으로 이후 10여년 동안 백담사와 이곳을 오가며 사시다가
깨닳음을 얻어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으셨다고~
만해선생의 시 한수~
男兒到處是故鄕 (남아도처시고향) 사나이 가는 곳 어디나 고향인데
幾人長在客愁中 (기인장재객수중) 몇 사람이나 오래도록 나그네로 지냈는가
一聲喝破三千界 (일성갈파삼천계) 한 소리로 온 우주를 갈파하니
雪裏桃花片片紅 (설리도화편편홍) 눈 속에 복숭아꽃 하늘하늘 붉어라.
멋있는 바위로 둘러쌓인 오세암
만경대를 마주하는 오세암은 설악산에 있는 암자 가운데 제일 아늑하며 김시습·보우선사·한용운 등이 거쳐간 곳으로도 유명하다
제주다도투어가~
반갑습니다
오세암을 뒤로하고 가야동계곡을 지나 봉정암으로 출발
봉정암가는 길에 만난 가야동계곡
봉점암고개를 넘기전 지나왔던 오세암 만경대 풍경
드디어 봉정암과 오세암 갈림길에 도착
지나온 경치를 다시한번 돌아보고~
저 아래 봉정암이 보인다
저멀리 소청이 보이고,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도 보이고~
지금은 출입이 통제된 용아장성~
봉정암 석가사리 5층석탑
전국에서 수많은 불자들이 불공을 드리러 온다
사리탑에서 내려다본 봉정암의 모습
봉정암은 설악산 소청봉 밑에 있는 절로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 성지인 5대적멸보궁중의 하나로 불교신도들의 순례지로도 유명하며, 643년(선덕여왕 12)에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가지고 귀국하여, 이곳에 사리를 봉안하고 창건하였다 한다
봉정암을 병풍처럼 감싸안은 기암괴석
봉정암에 조난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헬리콥터
밧줄을타고 내려와서 할머니를 구조하는 119헬리콥터
소청으로 가는 길에 만난 괴사목
드디어 소청대피소도착
백담사를 찾아가는 길 :
인제의 백담사와 구렴동 계곡은 내설악을 대표하는 명소이다.
용대리 주차장에서 계곡 옆으로 난 콘크리트로 포장길을 따라 셔틀버스를 타고 8km정도를 들어가면 백담사가 나온다.
셔틀버스는 1인당 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