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늘 파란하늘 그리고 관악산
2013년 8월 3일 첫째주 토요일
서울 관악산(629m)을 향하여 출발
산행코스: 과천향교(08:01)~산불감시초소~용마능선~관악산정상(10:27)~연주암~ 팔봉능선 - 도림천계곡~서울대(14:32)
홍대입구에서 2호선을 타고 사당까지 이동, 사당에서 4호선으로 과천까지 이동
이동거리 6.37km, 소요시간 6시간 31분(이동시간 4시간16분), 휴식시간이 2시간15분이나 걸렸네요
소모칼로리 1566.5kcal
어제밤 일기예보로는 오늘 드문드문 서울에는 비가 내리겠다는 예보였네요
비가 오건 말건 서울에서의 마지막 산행을 관악산으로 정하고 태양이 작렬하기전에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침일찍 과천향교로 출발을 했습니다
들머리는 과천청사로 정하고 향교 옆길인 돌계단을 시작으로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능선산행에 접어듭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용마능선이라네요
높이 632m의 관악산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안양시·과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수도 서울의 방벽으로 이용되어왔으며, 최고봉은 연주봉(戀主峰)이며, 서쪽으로 삼성산과 이어진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막기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이 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북서쪽 기슭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인 서울대학교가 있고, 교통이 편리하여 등산객이 제일 많은 곳로 알려져 있다
관악산은 그 전체가 거의 한 종류의 암석으로 되어 있다.
과천향교를 지나 계단을 올라가서 얼마 안지나 만나는 돌탑
뜨거운 햇살아래 겨우겨우 가느다란 줄기로 비바람을 견뎌내는 산도라지
용마능선에서 바라본 관악산능선
저 멀리 송신탑과 관측소 연주대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용마능선 어느 봉우리에서
관악문이라고하데요
관악산 정상으로 가려면 꼭 통과해야 합니다
관악문에서 바라본 관악산 정상
저기 연주대위에 연주암이 보입니다
정상으로 가기위해선 이 위험한 로프구간을 조심해서 건너야합니다
제법 스릴이 있습니다
로프에 의지하여 한사람 한사람이 조심조심 건너가는 등산객들
관악산은 외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산이랍니다
드문드문 봉우리에서 휴식을 취하는 외국인들이 보입니다
오른쪽은 내가 들머리로 잡았던 과천청사인것 같네요
관악산 정상에서 통신소를 배경으로
송신탑과 관측소
연주대 불꽃바위 위에 있는 응진전이랍니다
응진전은 ‘진리에 응하여 남을 깨우치게 하는 16위(位) 나한을 모신 전각’이라는 뜻이랍니다
몇년전인가?
두번째로 찾아간 관악산
주변 풍경이 많이 바뀌어있었답니다
그 전에는 정상에서 상인들이 막걸리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했었는데~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답니다
연주대 불꽃바위와 응진전
정말 절경을 자랑하는 관악산의 명물 연주대입니다
관악산의 연주대는 12개의 불꽃바위의 암봉들이 예리한 칼날의 불꽃모양으로 불타오르듯 겹겹이 새워지듯 형상을 하고 있는 절벽입니다.
특히 관악산에 있는 이 암자바위는 10여개의 창을 세워 놓은 듯 죽순이 솟아 오른 듯한 모양인데 50m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으며.
불꽃바위들이 모여 있는 창끝의 절벽 위에는 아슬아슬하게 3평 남짓의 나한도량인 응진전이라는 암자가 세워져있습니다
연주대 아래에 있는 연주암입니다
이곳에는 효령대군 영정을 모신 효령각이 있으며 대웅전 앞에 있는 높이3.2m의 고려시대 양식의 삼층석탑은 효령대군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에 있는 사람들은 왜 저기 앉아 있을까요?
답은 경치도 즐길겸 2~30분이 지나면 연주암에서 무료공양을 할 수있답니다
이곳 연주대 밑의 연주암은 수험생 자녀들 둔 부모들과 본인들에게 영험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합격기도명당으로도 알려져 있어 사시사철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는 곳입니다
연주암에서 세워놓은 석탑
관갓난 정상주변에는 여러개의 통신소와 중계탑이 있답니다
지금도 공사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내가 지나왔던 연주대와 중계탑
연주암을 지나 팔봉능선으로 진입하기전 연주대를 배경으로 마지막 사진~
관악산 정상을 지나 연주암에서 휴식을 취하고 기암괴석의 백미라는 팔봉능선으로 진입을 시작했습니다
관악산 팔봉능선은 가파르고, 경사가 있고 많이 걷는 한편 또한 바위가 많아 비끄럽고 줄타기를 해야 하기때문에 초보자는 위험하답니다
아래사진들은 모두 팔봉능선의 풍경들이랍니다
저 바위 뒤에 숨어서 조용히 오수를 즐기는 등산객~
관악산은 서울시민의 쉼터가 맞는것 같네요
개미처럼 딱 붙어서 로프하나에 의지해서 오르는 부부
저도 그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소나기가 지나간 후 서울하늘에 피어난 뭉게구름과 잠자리들
왕관바위
서울대쪽으로 내려오다 만난 호수공원
관악구민들의 영원한 쉼터이자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은 관악산계곡
이곳에는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고, 교통이 쉬워서 어느곳보다도 좋은 피서지랍니다
교통: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5515, 5412, 5528, 6512 등의 버스를 이용, 관악산 입구에서 하차, 또는 신림역 3번출구에서 5516, 6513 등의 버스를 이용해서 관악산 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