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시내에서 가까운 숨은비경 석굴암

제주 우보 2013. 10. 11. 08:55

제주 한라산 북쪽 자락~

제주시내에서 한라산 제2횡단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제주에서 규모가 2번째라면 서러워 할 천왕사 입구에  아주 소박하고 조그만한 암자 설굴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에 산책로처럼 길이 꼬불꼬불 오르내림이 어울려  이른새벽이나 평일에도 운동겸하여 찾는 이가 많은 코스입니다.

 

 

.

석굴암으로 가는 길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에 좁고 솟은 날카로운 능선을 타고 사람들의 등산화에 갈라지고 뜯겨진 나무 뿌리들을 따라 오르다 보면 금새 등에 땀이 찹니다.

 

 

시내또는 공항에서 15~20분거리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산을 오르고 싶을 때 사시사철 자주 찾는 곳으로 간단하게 2시간 이내의 산림욕과 운동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기도 합니다 

.

칼날 등선을 따라 좌우로 깊게 패인 골짜기에 우뚝우뚝 솟아있는 붉은 적송은 제주에서는 영실과 이곳에서의 경치가 제일입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피는 꽃들과 새들의 노래소리~

또한 바람불때는 나무와 조릿대를 스치는 바람소리는 아주 환상적이기도 하답니다

 

어느새 오르막을 지나 내리막을 10여분 걸어가면 조그마한 볼것없는(?)암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암자에 도착하면 암자에서 제공하는 커피한잔을 마시는 사람들~

석굴암의 아름다운을 배경 삼아 사진찍기에 바쁜사람들~

요즘에는 육지에서 오신 등산객들과 연인들이 자주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