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서귀포 도심가에 피어난 수선화 제주 우보 2016. 3. 29. 08:22 서귀포 이정섭거리 주차장 귀퉁이에 피어있는 노오란 수선화 너무너무 이뻐서 사진으로 거두었습니다 수선화 초록빛 스커트에 노오란 블라우스가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의 언니 같은 꽃 해가 뜨면 가슴에 종(鐘)을 달고 두 손 모으네 향기도 웃음도 헤프지 않아 다가서기 어려워도 맑은 눈빛으로 나를 부르는 꽃 헤어지고 돌아서도 어느새 샘물 같은 그리움으로 나를 적시네 (이해인·수녀 시인,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