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여행)성읍민속마을(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가---")

제주 우보 2011. 1. 10. 16:15

성읍민속마을

성불오름에 이어서 바로  영주산을 탐방했다. 그리고 성읍민속마을에 들려서 멋있는 님(오라방 토산품 주인)을 만나러 갔다.

 토종닭도 얻고(살아있는 채로-----ㅎㅎㅎ), 차도 마시고, 옛 추억을 부르는 옜날 이야기도 ----,

 오랜만에 어릴적 내가 살았던 초가의 기억을 되살려서 향수라는 단어와 조우를 했다. 

(국민학교 3학년까지 초가에 살다가 지금의 집으로 개축---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생각이 났다)

  님의 말씀에 의하면  성읍민속마을은 조선태종에 지정된 정의현의 도읍지로서, 1984년 문화공보부로부터 민속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단다.

마을내에는 정의현 관청건물이었던 일관헌을 비롯하여 느티나무와 팽나무,정의향교·

돌하루방·초가, 성터, 돌하르방, 연자매[硏子磨]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소박하면서도 멋스러운 풍경과 함께 제주도의 고유한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으며,

제주의 풍물과 마을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마을이란다.

지금은 주민의 반 정도가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님(오라방토산품)의 초가 마당에 모셔져 있는 남근석------

 뒤로는 흙돌로 만든 초가--- ,옹기

그리고 담쟁이

앞에는 x알이 두개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초가-----

앞에는 돼지를 키우는 곳(돗통)

 

마당과 감나무가 초가와 조화를 이루고----

 

 

 

돼지를키우는 통쇠---

그옆으로 초가마당으로 들어가는 올래

올래너머에 마당이 보인다 

 

 

 

초가에는 계속되는 한파로 고드름이 주렁주렁

또 옛날생각이 난다

어릴적에는 고드름도 따서 먹었었는데---- 

 

장작을 쌓아놓은 초가 뒤 우녕밭에는 밀감나무가 있고----  

 

파란하늘 아래 초가지붕에는 하얀눈이 소복이 쌓여있고---

""왜 "순이생각"이라는 노래가 생각나지?

그리고 한가하다는---

마음이 느긋하게 느껴진다 

 

초가옆 장작더미에는 하늘래기가 보이고---

 

초가밑에는 요강단지, 골채, 옹기,마께, 허벅--- 등등 

지금은 민속박물관에나 가야 볼수 있는 민속품들이----

 

 

저 옹기에는  무엇이 있을까? 

 

                   관광객들을 위하여 마당 한켠에는 연자방아와 애기구덕이---

나도---동생들도---- 애기때는 애기구덕에서 보냈는데----

여름 콩검질매러가서 막내동생을 애기구덕에서 흔들며 잠재웠던 생각이 난다

우리 할머니가 애기구덕을 흔들면서 "웡이자랑 웡이자랑"---다음노래는 생각이 안난다

 몽고어로서 우리말로 해석하면 "왕이되라 왕이되라"라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제주도 사투리로 노람지? 초가를 개보수할때 쓸려고 준비한것 같다 

 

오라방토산품에 들어가기전 돌담너머 초가 입구에는 정낭이 있고 ------

그리고 동백나무 밑에는 돌하르방이  --- 

 

돌담너머로 보이는 초가---

 

 

 

저멀리 성읍마을을 지켜준다는  조금전에 올라갔던 영주산이 보이고------

길 양옆에는 동백나무가 무성하다.

예날 우리동네에도 동백나무가 많았었는데----

성터가 보입니다

 

 

 

""오라방토산품(064-787-3038) 입구"".  

찾아가는 길은 지도에서 "오라방식당"을 찾으면 된다.

주차장을 같이쓰고 있다. 

만약 찾기가 어려우면 주인 핸드폰(010-7283-5520)으로 연락하면 된다.

구경만 해도 괜찮을성 싶다. 그리고 주인님에게 설명을 부탁드려도 괜찮을성 싶다. 

초가입구에 있는 빨간쇠막대로 만든 정낭이 --- 아이러니하다 

마지막으로 "님이 주신 토종닭은 집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