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탐라국 입춘굿놀이(신들의 섬 제주에서는----)

제주 우보 2011. 3. 22. 14:32

2011년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궂은날씨에도 관덕정과 목관아지에서는  "탐라국 입춘 굿 놀이”가 개최되었습니다.

탐라입춘굿놀이는 매년 입춘 절기에  제주 목이었던 제주시 관아에서 목사를 비롯한 관리들과 무당들이 같이 행하던 일종의 굿놀이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으로 풍년제와 비슷합니다.

제주에서의  입춘은 새철 드는 날이라고도 하고 신구간(제주만의 풍습으로 신들이 하늘로 다올라가서 손없는 날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이 기간에 이사를 하거나 집수리 등을 한답니다) 이 끝나는 날로 하늘의 1만8000신이 지상으로 내려와 새해 일들을 시작하는 때입니다.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 회원들이 입춘 맞이굿, 세경놀이 등을 집전하며,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전통 굿놀이보존 회원들이 입춘탈굿놀이를 펼칩니다

또한 낭쇄몰이, 입춘국수를 제공하기도 하며 이러저러 행사들이 이어집니다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 회원들이 입춘 맞이굿 집전은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의 예능보유자가  김윤수 심방이 합니다  

 

 

 

 

관덕정에서 행해지는 입춘맞이굿 장면-1

 

 

관덕정에서 행해지는 입춘맞이굿 장면-2

 

 

관덕정에서 행해지는 입춘맞이굿 장면-3

 

 

 

 

관덕정에서 행해지는 입춘맞이굿 장면-4

 

 

 

목관아지 앞에서 펼쳐지는 서예  퍼포먼스

 

 

 

"즐거울 락의 설문체입니다

 

 

서예가는 석정 현윤덕 선생님입니다

 

 

 

목관아지 안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중이랍니다

 

 

 

낭쉐-1 

올해의 낭쉐는 올 해 상징 십이지신상인 토끼의 성질과 분위기에 맞춰서 제작하였답니다

낭쉐의 머리는 예년처럼 고목의 뿌리를 뒤집어 이용하고, 몸체를 이루는 주요 골격은 나무뿌리 가공 없이 최대한 그대로를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낭쉐-2

 

 

 

 

 목관아지 전경-1

 

 목관아지 전경-2

 

 

 

 

목관아지 전경-3

 

 

 목관아지 전경-4

 

 

 

목관아지 전경-5

 

 

목관아지 전경-6

 

 

 

 

지난해까지 수고했던 낭쉐들을 진열해놓았습니다

 

제주 화가가 나서서 무료로 얼굴도 그려줍니다 

 

 

 

지나해까지는 무료로 국수를 나누어 주었는데 선거법에 저촉이 된다나 뭐라나 해서 올해는 천원씩 받고 있답니다  

 

 

 

 

 

2010년 축제 때 크게 인기몰이를 했던 “꼬마 낭쉐”를 참여객들이 직접 조립한 후 소장하게 됩니다

나도 하나 장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