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양의 홍쌍리 매화마을이야기
3월 11일 오후 5시30분
목포행 스타크루즈여객선을 타고 목포로 출발
역 조류로 인하여 도착시간은 저녁10시 30분 이때서야 일행들과 함류
전남관광협회 이춘희부장, 이번 팸투어를 주제한 광주관광협회 김옥진과장, 선성곤사장과 오랜만에 조우
또 한번의 맛있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출발~~~~
매화향기 가득한 홍쌍리 매화마을
일조량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다는 전남 광양에 있는 매화마을은 하얀 매화꽃으로 물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섬진강과 어우러진 홍쌍리 매화마을에는 탐스러운 꽃망울을 툭 툭 터뜨리기 시작하는 매화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디
해마다 2월 말부터 시작되는 하얀세상은 매화마을 찾는 이들의 마음도 상큼한 봄 향기로 가득하게 해줍니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줄기를 따라 광양 쪽으로 달리다보면 매화나무 천지인 산골짜기 시골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라는 섬진강을 낀 아름다운 마을을 만납니다.
3월 하순의 마을은 매화가 지천으로 흐드러지고 섬진강 백사장과 어울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변한답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겨울내내 이어진 한파 등으로 아직도 매화나무가 아직 봉우리를 열지 않고 있습니다
3월하순에 만개하여 4월중순까지는 갈것으로 예상이 된답니다
올해의 매화축제는 구제역 여파로취소됐지만 매화마을을 찾는 사람들은 어김없이 광양매화마을을 찾고있습니다.
문의 (전남관광협회(061-285-0832) '청매실농원'(061-772-4066) 광양시청 061-797-2721),
비탈진 언덕으로 이어진 산속 농촌마을을 닮은 청매실 농원
5시30분 목포행 스타크루즈는 뱃고동소리와 함께 출발합니다
반대로 관광객들은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제주로 옵니다
스타크루즈에서 촬영한 해경함정
저멀리 저물어가는 제주항과 탑동풍경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옵니다
저물어가는 석양과 함께 ---
청매실농원 비탈진 언덕에서 만난 홍매화가 모진 꽃샘추위를 이겨내고 활짝 꽃망울을 터뜨려 우리들을 유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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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쌍리매실가 표지석
청매실농원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동네할머니들이 산나물과 매화 등 각종나무, 밤들을 팔고계시네요
비탈진 언덕을 따라 10분정도를 오르면 수많은 항아리들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는장독대가 보입니다. 따스한 봄 햇살을 가득 받은 항아리에는 매실고추장과, 매실된장 등이 맛있게 익어가고 있답니다
청매실농원에서 선성곤사장, 이춘희부장, 홍쌍리 청매실농원의 정유인부사장님. 광주의 김옥진과장
모두들 고맙습니다. 좋은인연이 지속되길----
우리 선사장님은 매일 운전만 하고---감사합니다
청매실농원에서 만난 매화그림이 세겨진 표지석
2009년 찾아갔을때 찍은 청매실농원 풍경
장독대와 흙 길, 장독대, 대나무 밭 등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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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실농원 오솔길에 접어들면 매화꽃 속에 파묻힌 운치 있는 원두막도 있다.
개화 절정기 마치 함박눈이 내려앉은 듯한 풍경(2009년 사진)
섬진강 너머로 경남 하동마을이 한눈에 조망된다(2009년 사진)
여기서 잠깐 저 중국의 8선 가운데 한사람인 왕안석(王安石)의 시 한구절을 감상하시고----
墻角數枝梅凌寒獨自開(장각수지매 능한독자개) 담장 모퉁이에 핀 몇 가지 매화꽃이여 추위를 무릅쓰고 홀로 피었구나.
遙知不是雪爲有暗香來(요지불시설 위유암향래라) 아득하나 그것이 눈이 아님을 알겠으니 그윽한 매화 향기 불어오기 때문이어라
매화나무 천지인 산골짜기 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라는 섬진강을 낀 아름다운 마을 풍경(2009년사진)
섬진강의 아름다운 물줄기와 백사장, 그리고 저멀리 하동을 마주보는 아름다운 마을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잇게한 1대 매실농사꾼인 율산 김오천옹(홍쌍리여사의 시아버지) 생가
1920년대부터 마을에 매화나무를 심기 시작해 이제는 전국 제일의 매화꽃 명소가 됐답니다
생가 마루
나도 어릴적에는 이런 집에서 생활했었는디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아기자기한 꼬부랑길--- 길을 따라 걸어봤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이곳에서는 매화마을과 섬진강, 그리고 지리산 자락에 둥지를 튼 하동 땅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고운 백사장을 따라 굽이치는 섬진강 푸른 물줄기는 한 폭의 그림---
청매실농원하면 빠질 수 없는 장독대와 섬진강
한폭의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청매실농원은 평생 매화를 키우며 살아온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전통식품 명인인 홍쌍리 여사의 땀과 얼이 밴 곳이랍니다
청매실 농원 홈페이지에 있는 "홍쌍리" 이름석자가 브랜드입니다란 글귀가 마음에 닿습니다
자! 매화향기와 꽃으로 코를 즐겁게 했으면 이제는 매화에서 벗어나 입을 즐겁게 떠나봅시다
벚굴의 집산지인 전남 광양의 망덕포구 전경
이곳에서 맛본 진짜배기 벚굴(강굴)' 요즈음 최고의 별미
벚굴의 유래는 벚꽃이 필 무렵에만 맛볼 수 있다고 해서 벚+굴이랍니다
벚굴은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만 자란다는 초대형 굴로 크기가 20~30cm 어른 손바닥만한 놈들이다
망덕포구의 한적한 풍경,
입으로는 벚굴을 맞보면서 눈으로 보는 멋도 최고랍니다
눈 앞에 보이는 섬이 배알도랍니다
벚굴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그 맛이 일품이다.
바다와 강물이 섞여 적당히 간이 벤 것이 오묘하다.
섬진강 하구에서도 벚굴이 나는 곳은 한정돼 있다고 한다.
망덕포구 일원이 집산지로 수질이 깨끗한 곳에서 서식하는데, 입춘부터 벚꽃이 만개할 즈음까지가 그맛이 최고라 한다
벚굴은 일반 굴보다 영양가도 몇배나 높고 피부미용에도 최고란다. 또한 바다에서 나는 참굴에 비해 비릿한 냄새가 거의 없다 한다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구이나 죽, 튀김, 전, 찜 등
제 맛을 즐기려거든 양념 없이 생굴을 맛보는 것이 가장 좋단다.
수족관에서 바라본 밀복(?) 이쁘다.
벚굴을 잡고 얼굴크기를 재고 있는 이춘희 부장
광양시 칠성리 읍사무소 인근에 있는 '금목서'(식당이름) 광양을 찾아 광양의 명물 '광양불고기'를 엄청 먹었다.
광주관광협회 김옥진과장이 쏘았다. 출혈이 심했을 텐데--
이 집은 2년생 암소만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광양을 대표하는 불고기 맛집으로 통한다.
특히 조순영 사장은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과 함께 손맛으로 버무려진 명품요리를 만든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리고 봄기운이 가득한 봄나물들을 내 놓아 누구라도 잃었던 입맛을 찾을 수있게 배려해준다. (061)761-3300.
마당에는 오래된 향기나는 "금목서"가 한그루 주인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팻말에는 이러한 글이 보인다
매화는 세상을 등진 학자에게, 모란은 단장한 예쁜 처녀에게
연꽃은 요염한 첩에게, 국화는 고인을 사모하는 분에게
광양으로 이동하면서 붉게 물들어가는 석양을 차안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전남의 석양 -1
전남의 석양 -2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 소호동 요트경기장에서 바라본 풍경
전남여수는 지금. 도시 전체가 공사중인 것 같습니다.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3대 글로벌 이벤트인 세계박람회가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열린답니다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전세계에서 100개국이, 관람객만 800만명(외국인 55만명 포함)이 여수를 찾는다고 합니다
열리는 장소는 전남 여수신항 일대 174만㎡이며 박람회장맘 25만㎡에 이른답니다
오른쪽으로 통일교에서 지은 디오션콘도가 보입니다
박람회에 들어가는 총사업비만 2조 1,000억원으로파급효과로 보면 생산유발 12.2조원 부가가치 5.7조원 고용창출만 79천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수는 지금 다시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KTX도 들어오고, 항공노선 및 편수도 증가하고 또한 국제여객선 취항 및 제주노선 등 국내여객선 등도
잇따라 취항함에 따라 여수시민들의 삶의 질도 달라지겠지요
오는길에 호남과 영남을 잇는 장터인 조영남의 노래에 나오는 화개장터에도 가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