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깊은계곡에 맑은 물 여름산행은 역시 방태산!!!

제주 우보 2012. 7. 10. 10:42

2012년 7월 8일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인 방태산을 다녀왔습니다

사방이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풍광이 뛰어나 "정감록" 이라는 책에도 이 산의 오묘한 산세에 대해 여러 번 언급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여름산행의 최적지라 아니할 수 있습니다.

들머리에서 만난 계곡폭포

 

 심나니들이 산삼캐기를 기원하며 정성을 들이는 산신제당

방태산은 계곡의 맑은 물과 우거진 숲으로 인하여 옛날부터 온갖약초가 많답니다   

 

방태산의 계곡

 

교통이 불편하여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방태산의 계곡

 

 

 

 

 

 

 

아침가리란 말처럼 아침이면 밭을 다 갈고 오후에는 나물과 약초를 뜯어 생계를 꾸려 나가야 했기에

남한 최고의 원시림과 깊은 골짜기로 이 땅에 마지막으로 남은 원시림지대로 불리운 답니다.

 

화려하지 않으나 예부터 난리통에 숨어살기 좋은 곳으로 여겨지기도 했다지오.

 

 

 

 

 

 

 

 

 

 

 

 

 

 

 

 

 

산수국의 멋스러움

 

 

 

 

 

하산길에 접어들면서

 

깊고 깊은 강원도 산골

 

지리산이나 소백산이나 제주의 한라산처럼 주목과 고사목이 일정지역에 모여있는것을 보니 방태산도 만만한 산은 아닌가 봅니다

 

 

뒤돌바보니 금방 우리가 지나왔던 산길과 정상인 깃대봉이 보입니다

아름답게 핀 산수국

어느 사진작가님이 제주에서 산수국을 찍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다닌답니다

이맘때가 아니면 이렇게 청초한 색을 볼수가 없답니다

또한 산수국은 한겨울에 눈속에 그대로 말라붙은 꽃도 멋있답니다

 

 

 

 

 

 

 

 

 

지명이 개인약수터라고 하네요 ????

오색약수처럼 철분이 많은것 같습디다

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자리잡은 개인약수

톡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아침가리골의 짙푸른 물은 암반위를 구슬처럼 굴러 떨어지고,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