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 . .
대구 비슬산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비슬산.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을 가졌다한다
백대명산 제23위(산림청 백대명산) 비슬산(琵瑟山)
최고봉은 대견봉(1,083.6m)이다
비슬산구비길을 누가 돌아가는 걸까?.
비슬산의 참꽃군락지는 유명하여
매년 4월 하순경 비슬산참꽃축제가 달성군청 주최로 개최된다
비슬산은 아직 겨울이 다가지 못하여 곳곳에 눈이 쌓여잇었으며 눈속에 몇송이 참꽃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비슬산에서 바라본 풍경
산행은 다른 산보다 조금 가파랐다
노랑제비꽃은 마른 덤블사이에서 고개를 살짝 내밀어 밖을 조심스럽게 살펴보고있고
저멀리 비슬산 최고봉인 대견봉이 보인다
대견봉까지 가는 길은 참꽃지대를 경유하여
등산로는 제주의 흙과 같이 화산토같고
대견봉을 지나 뒤돌아본다
비슬산 진달래 평원의 화사한 아름다움은 온데간데 없고~
진달래가 피지 않아 아쉬웠다.
그길을 따라 아쉬움을 뒤로하고 지나간다
드라마 추노 촬영지인 비슬산 대견사지
비슬산 대견사지는 비슬산 조화봉 근처 해발1,000m정도 지점에 있으며, 깍아지른 절벽 부근에 평탄하게 대지를 닦아 절을 만들었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어 대구의 영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비슬산은 영험있는 수도처로 알려져 왔으며, 성인 천 명이 난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특히 명승 일연이 20대를 보낸 수행지였다는 사실은 이 산의 깊은 내력을 말해준다.
당시 일연은 비슬산 보당암에 머물면서 다양한 신앙과 경전을 접했는데 이것은 훗날 삼국유사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겉으로 보아 그리 높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산이지만, 그 장중한 산세는 어느 산에 못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