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마지막주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 망덕봉 용아능선 산행
제전과 단양의 경계선에 있는 금수산(1,016m)에는 설악산 용아능선을 닮은 능선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험하고 암릉미가 있어 작은 용아능선이라고들 부르고 있다.
등산코스는 택시로 상학마을까지 가서 → 남근석 공원 → 살바위재 갈림길 → 금수산 정상 → 살바위재 갈림길 → 얼음골재 갈림길 → 망덕봉 - 작은용아능선 - 산부인과바위 - 얼음골하단 - 금수암 - 능강계곡 - 능강교 - 제천역까지 택시로 이동했다
망덕봉을 지나 작은용아능선 직벽을 오르기전 맞은편 암봉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맞이한 아침일출
택시로 도착한 상학마을에 있는 소나무
상학마을 어느집 담장안에 피어있는 꽃나무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다
마을위에 금수산 표지석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해발 1,016m의 우뚝한 산으로 제천10경중 제5경에 속하며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조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선생이 "단풍이 수를 놓은듯한 아름다운 경치에 놀라 금수산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상학마을을 경유하여 살바위재갈림길에 가기전에 있는 남근석 공원
무엇을 보여주려고 어떤 테마로 만들어 놓았는지 정체 모르는 남근들만 몇개있다.
공원이든 예술이든 주제를 잘못 정하면 아니 만드느니만 못하게 보이는게 정석이다.
스토리텔링이 안된다
살바위재고개를 오르는 등산객들
남근석공원을 지나 금수산 정상 등산로와 만나는 살바위고개다.
이 고개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날카로운 암봉으로 이어지며, 철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을 지나 드디어 금수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청풍호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단양쪽 풍경
동쪽으로는 단양의 시멘트 광산과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
금수산 정상에서 서쪽풍경
금수산 정상에서 다시 살바위재 갈림길까지 돌아와서 망덕봉으로 자리를 잡았다
망덕봉은 유명하나 표시는 달랑 이거하나
망덕봉을 지나 얼음골재갈림길에서 작은 용아능선쪽으로의 등산로는 계속 가파른 내리막길의 연속이다.
아래쪽으로 작은용아능선이 보인다
오른쪽이 작은 용아능선이다
금수산 정상에서 망덕봉을 지나 얼음골로 이어지는 능선은 작은용아능이라는 별칭답게 밧줄을 타고 통과해야 하는 암릉 직벽구구간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힘은 좀 들지만 월악산과 충주호의 멋진 조망이 계속해서 눈앞에 펼쳐져 지루한 줄 모르고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작은용아능선으로 오르는 직벽 윗쪽
작은용아능선에서 바라본 암릉
이제부터는 오르막내리막 작은용아능선에서 바라다보이는 그 이름처럼 비단에 수놓은 듯한 금수산 경치가 펼쳐진다.
망덕봉을 지나는 길은 가파른 암릉 곳곳에는 청풍호반과 월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좋은 바위가 많다.
바위주변으로는 노송들이 자리잡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암릉곳곳에는 청풍호반과 월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있어 그나마 지친 등산객에서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망덕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가파른 암벽과 그 사이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들이 절경을 이루고 그 너머로 청풍호의 모습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작은용아능선은 마치 소나무 전문 분재 전시장에 온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호수와 소나무와 산이 어우러진 최고의 경관이 아닌가 싶다
서쪽으로 청풍호 경치
바위와 소나무로 이루어진 작은 용아능선
어제 내린비로 후덥지근한 느낌은 거의 없고 능선에 올라서니 제법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이마를 스친다.
굼뱅이를 닮은 긴 바위위에는 소나무가 기생하고~
이어지는 이름모를 기암괴석들
무슨형상이지?
생각날듯 말듯
지나가다가 만나는 것은 전부 기암괴석들
산부인과바위를 통과
해산하는모습을 닮았다고
어른쪽으로는 신선봉,미인봉능선이 이어지고~
멀리서 보면 산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능선하단부에 자리잡은 진달래를 위시하여 능강계곡으로 가는 길에는 금수산의 특별한 야생화들이 곳곳에 보인다
각시붓꽃과 구름버섯
제비꽃들
산괴불주머니 민들레 점현호색 외현호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