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산나물과 야생화가 반기는 부소오름-제주여행

제주 우보 2011. 5. 11. 13:12

2011년 5월 8일

봄내음이 코끝을 간질이는 황금의 계절.

걷기에 딱 좋은 시기.

가는 곳마다  산나물과 야생화가 우리들을 반긴다.

오름과 오름으로 이어지는 길은 제주의 봄을 만나기에는 최고의 황금코스.

오늘은~~~~

부대악 옆  부소오름과 주변을 휘이~~ 둘러보고

취나물과 드릅과 고사리를 채취

아침 7시출발 오후 2시까지 오름과 목장을 해매다가 오후 3시 해산

부소악(오름) 

'부소'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고 함. 또 다른 이름으로는 부소오름, 새몰메 등 

조천읍 교래리 산2번지에 있으며,  표고가 469.2m 비고가 129m임 

오름의 특징은 화구방향이 서남쪽으로 얕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남사면은 깍아지르는 듯한 경사를 이루고 있음

부소오름을 '사위오름, '사모오름' 과 '부소오름'등으로 부르고 있음.

'사위'는 '새우'의 제주어로 오름 형상이 마치 새우의 등과 같다는 데서 온 이름임

 

가는 길은 표선방향으로 가다가 검은오름 네거리에서

반대쪽(한라산 방향)에 있는 부대오름 옆으로 들어가는 농로가 있음

 

부대오름쪽에서 바라본 부소오름

 

제주승마장쪽에서 바라본 부소오름 모습

 

 

부소오름은 속칭 '세몰메'라고도 부르는데, '새몰('몰'은 말(馬)의 제주방언)' 이란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풋말로서

 '생몰'이라고도 함. 즉, 풋말을 놓아 먹이면서 길들이던 오름이라는 뜻

부소오름의 특징은 화구방향이 서남쪽으로 얕고 우묵하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로 등성이는 완경사로

길게 흘러내려 기슭에 평평한 초원으로 이어짐.  

남사면은 깍아지르는 듯한 경사를 이루며, 나무가 우거진 계곡(천미천)을 따라 밑으로 10여m의 단애가 형성되어 있음 

 

부소오름에 있는 묘

정면에 한라산이 훤하게 바라다보이는 명당으로, 애석하게도 누구의 묘인지 비석이 없음  

 

제주승마장쪽에서 성읍방향으로 오름군락위에 비온뒤의 안개구름이 몰려있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음  

 

부소오름 기슭에서 만난 천미천 줄기

 

취나물을 채취하는 중에 만난 새집

대장은 종달새 둥지라고 함. 사진만 촬영하고 원상태로 되돌림

 

목장에서 만난 각시붓꽃. 꽃잎하나를 잃어버림

 

우리가 채취했던 드릅

당뇨에 최고라고 함

 

 

 

야생 취나물을 채취하는 모습

 

시계방향으로 야생취나물, 드릅, 취나물, 고사리

 

드릅

 

부소오름옆의 부대오름 분화구

분화구는 목장으로 사용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