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5일 일요일 아침 6시
아이들이 잠자는 사이에 집사람을 꼬여서 바리매오름을 갔다왔습니다. 탁트인 전망에, 내마음도 확 열리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스님의 공양그릇을 닮았다고 해서 바리메오름이라는 이름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치 산사에 온 것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바리메오름의 굼부리--- 자연이 빚어낸 밥그릇(공양그릇)과 내가 만들어가는 밥그릇의 차이---
잠깐동안 터무니 없지만 비교해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읽었던 바리메오름에 대한 감상들----
너무 오랜만에 집사람과 함께한 산행입니다.
오다가 동서네 집에 들려서 차도 한잔하고 조카들도 보고--------
그래도 시간은 아침 8시
잠깐동안의 시간이지만 자주 이런 기회를 내가 만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
바리메오름은 애월읍 어음리 산1번지에 위치하는 오름으로 산록도로와 서부관광도로가 만나는 4거리에서
왼쪽의 납읍관광목장농원 옆으로 조금 가서 남쪽으로 시멘트포장도로를 통해 진입할 수 있습니다
표고 763.4m, 비고 213m 다름오름과 비교해보면 꽤 큰오름입니다
오름모양이 바리때(중이 사용하는 그릇) 모양이고 지도나 관광지도 등 거의가 '발이오름'으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바리메'를 '큰바리메'라 하고 동쪽에 이웃한 오름을 '족은바리메'라고 합니다.
바리메오름의 멋은 스님의 고양그릇을 닮은 분화구와 사방으로 확트인 전망입니다
북쪽으로는 제주시내가-- 동쪽으로는 노꼬메오름과 한라산이---
남쪽으로는 북돌아진오름과 산방산 등 ( 최고!!!) 서쪽으로 새별오름과 이달봉 그리고 바다가 씨원하게---- 서부 일대가 조망됩니다
스님이 공양그릇을 닮은 바리메 오름의 큰굼부리
상당히 깊은 굼부리를 갖고있는 오름으로 담아도 담아도 담아지지 않을 것같은 굼부리입니다
물이라도 있으면은 배고품이라도 덜 할텐데---
시멘트 포장길에서 바라본 큰바리메오름
길게 업드린 모습의 족은 바리메오름
규모는 큰바리메에 못지 않지만 봉우리가 낮아서 키가 작다고 둘째가 되어버린 족은 바리메오름
정말 공양그릇을 닮은 굼부리
깊이가 있어보인다
큰바리메오름에서 바라본 전망
가파른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니 작은바리메 넘어 한라산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정상까지는 매우가파르다. 그러나 푸르른 숲길이라서 걷기는 최고다
큰바리메에서 바라본 노꼬메오름이 웅장하다.
듬직한 친구로서 이웃해있다
족은바리메오름과 한라산
철쭉너머로 새별오름과 이달봉
오름 북서쪽 아래로 납읍공동목장을 비롯하여 애월, 한림 그리고 한경면 일대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괴오름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폭낭오름과 우측의 북돌아진 오름
제일가운데가 괴오름 왼쪽 뒷편으로 폭낭오름이 오른쪽으로 북돌아진 오름이다.그 뒤로 빈네오름이 보인다
산방산과 수월봉 단산까지 눈앞에 고스란히 담긴다
왼족으로 다래오름과 제주들판의 시원한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다래오름가기전 곶자왈과 그앞에 있는 목초지가 아름답다
바리메오름에서 내려가는 길은 소나무 숲길로 되어있다
?
산마늘과 닮아서 사고가 많이나는 막새
봉우리를 맺기 시작한 천남성
바리메오름 입구에서 바라본 노꼬메오름
파릇파릇한 목장과 푸른 하늘 그리고 노꼬메 풍경
오다가 시멘트 길에서 담은 노꼬메오름
바리메 가는길은 삼나무길로 몸에 좋은 피스톤사이드가 뿜어져 나오는 명품 길이다
바리메오름가는 길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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