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 09년 3월 15일
해남에 소재하고 있는 두륜산과 한줄기로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는 해발 432.9m로 낮은산에 불과하지만, 높은산에도 뒤지지 않는 산세를 지니고 있습니다.
정상은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졌는데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 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다 보여줍니다.
이전에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았지만 그 묘미가 알려지면서 지금은 스릴을 즐기는 산행꾼들이 꼭 들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등산코스 : 소석문 - 동봉 - 덕룡산정상 - 무덤 - 작천소령 - 주작산 - 작천소령(난농장) - 황룡사 - 수양관광농원 - 월출산온천
<등산 7.3km, 6시간>
찾아가는길 : 강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암면 경유 군내버스 이용 후 도암면사무소 입구 삼거리 도암초교 앞에서 하차, 도보 1km 봉황리 소석문 등산로 입구 도착
소석문 다리건너 시작부터 가파른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밧줄을 잡고 겨우겨우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시원하게 펼쳐진 다도해의 조망과 더불어 암릉 산행은 그 진수를 볼 수 있습니다
오소재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암릉구간의 연속으로 위험하고도 험한구간이며 쉼없이 반복되는 오름내림으로
체력적인 부담이 적지안게 느껴지는 코스로 여겨집니다.
겨우 겨우 동봉에 이르렀습니다
공룡의 비늘같은 덕룡능선
많은 이가 찾지않은 관계로 등산보호시설이 잘안되어있습니다.
달랑 로프만 메어져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덕룡줄기에서 바라본 봉황저수지
기어기어 서봉까지 물을 엄청마셨습니다
저멀리 주작소령이--
남자든 여자든 로프하나에 의지하여 누구 도움도 없이 저 끝까지 올라갑니다
주작산 정상표지는 전혀 다른곳에 있습니다
여기는 덕룡산이 끝나고 주작산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표시한 것 같습니다
주작산 표지석에서 하산하다가 바라다본 풍경입니다
설악산에만 흔들바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덕룡산에도 흔들바위가 있습니다
흔들바위 밑에 있는 황룡사 대웅전으로 조그마한 절입니다
수양제에는 가뭄으로 물이 별로 없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차장밖으로 바라다본 덕룡산 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