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비단으로 덮여있다는 경남 남해의 금산

제주 우보 2011. 9. 26. 15:54

조선개국의 일등공신 경남 남해 금산

언제 갔다왔는지 가물가물 -----------

산악회에서 함께 갔었----

 

늦으면 늦을수록 정리하는 것이 힘들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손가락을 놀려봅니다

금산은 높이 681m로  원래는 683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둘러준다는 의미에서서 "비단금"자를 써서 금산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으며, 1974년  경상남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금산의 정상에서 만난 "명승 39호  남해금산"이란 표석 

 

 

온통 산을 둘러싼 바위들과과 시원한 바다와 섬들로 이루어진 경치가 절경입니다 

 

은모래와 소나무로 유명한 상주해수욕장 방면의 전경(오른쪽은 상사바위)

 

망대에서 조망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이라는 말이 무색하지않은 섬과 섬들  

 

 

 

 절벽위에 보리암과 해수관음상이 보이고 삼람들이 보입니다 

 

금산의 절경을 아래사진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 향로봉부터 우측으로

주봉(主峰)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문장봉·대장봉·형사암, 오른쪽에 삼불암·천구암 등의 암봉이 솟아 있고,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을 비롯하여, 쌍룡문(雙龍門)·문장암(文章岩)·사자암(獅子岩)·촉대봉(燭臺峰)·향로봉(香爐峰) 음성굴(音聲窟) 등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이곳이 명산임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눈 아래로 보이는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

오른쪽으로 상불암과 저멀리 상주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옹기종기 암벽위에 앉아서 절경을 즐기는 등산객들  

 

영응기적비 앞에서 바라본 보리

 

오른쪽 절벽위에 걸쳐져 있는 보리암과 금산 전경입니다

 

 

 

 

해수관음상과 삼불암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의 말사(末寺)인 보리암이 있고 그 밑에는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미소를 띄우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이 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 왕조를 열었다는데, 그 감사의 뜻으로 660년 현종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보리암전 3층 석탑

  전설에 따르면 683년에 원효대사가 금산에 처음으로 절을 세운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가락국의 수로왕비인 허태후가 인도에서 가져온 파사석으로 탑을 만들었다고 하는 설과 허태후가 가져온 부처의 사리를 이곳에 안치하기 위해 탑을 세웠다고도 설이 있습니다.

남해 금산 영응기적비  

조선 태조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던 중 산신의 영험에 의해 보위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전설이 깃든 유적을 기념하여 1903년에 세운 비석.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전국의 명산을 찾아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이곳에서 산신의 호응을 받아 등극할 수 있었고 그 보은으로 보광산을 금산으로 바꾸어 부르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남해 금산과 더불어 유명한 상주해수욕장

 

상주해수욕장 은모래 해변에서 여름을 즐기는 인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