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3일(일)
토요일 지권 결혼식 참석때문에 가지못한 산행을 오늘 한라오름산악회에 곁다리로 끼어서 함께 출발했습니다
2011년 마지막 단풍산행인것 같습니다
한라산 속 잘 알려지지 않은 산속의 단풍은 장관이었습니다
가다가다 길을 해매다가 오름위의 호수를 발견했는데
그곳이 바로 보호받고 있는 ~~오리오름이었습니다.
입산통제구간으로 50만원의 벌금이 있답니다.
오름위의 호수
오름 분화구에서 나오는 용천수와 빗물이 고여서 호수를 만들었습니다
가을단풍과 어울린 호수는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한라산속의 단풍!!!!
영실 및 어리목의 단풍은 엊그제의 비로 단풍이 끝난것 같습니다만
여기는 산속이라 최고의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죽은 나무도 썩기전에 주변의 단풍을 보다 더 빛나게 하고있네요
산속을 걸어가는 한라오름 산악회 회원들
계곡도 지나고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곳을 줄을 맞춰서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4시간의 산행이었지만 누구하나 불평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말라버린 건천입니다
건강도 즐기고 단풍도 즐기고
모두들 즐거운 산행이었을 겁니다
올 단풍색깔은 유독 뚜렷한 색을 띈것 같네요
저멀리 한라산 백록담을 배경으로 하얀 억새가 장관인 조그마한 휴식처를 만났습니다
딱 집한채 짓고 살고싶은 명당자리
나무들사이로 보이는 산정호수(?)가 보입니다
올 가을의 가뭄의 영향은 산정호수에도 영향을 끼친것 같네요
수심이 약50미터라네요
그래도 이제는 구경할 수 없는 출입금지 구역이랍니다
내려오다가 만난 괴목
몇백년간 한라산을 지키다가 수명을 다한것 같습니다만
죽어서도 웅장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심술이 덕지덕한 혹부리영감도 만났습니다
올라가지 말라는 것 같습니다
이쁘장한 운지버섯도 ---------------------
내려오다가 만난 제주특별자치도 목마장 풍경도 일품!!
으휴~~~~~~
결국은 화북포구까지가서 히라스 한접시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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