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네가 바로 그 소문난 망덕포구의 벗굴이로구나!!!!

제주 우보 2012. 4. 20. 08:30

매년 광양매화마을을 찾을때는 항상 가야만 되는 곳~

섬진강 하구에 있는 망덕포구의 벗굴구이를 찾아가는 일이랍니다

매화봉우리가 활짝 필무렵부터 벚꽃이 만개하기까지의 망덕포구에서는  섬진강의 별미인 강굴(벗굴이라고도 합니다) 맛을 볼 수 있답니다.

구이나 죽, 전, 찜 등 먹는 방법도 다양하지만  제 맛을 즐기려거든 양념 없이 생굴을 맛보는 것이 최고입니다

입 안 가득 넘치는  특유의 향이  섬진강의 봄을 통째로 맛보는 듯 하답니다

봄 볕이 따사로운 섬진강 하구의 으뜸 별미인 벚굴구이

올해는 날씨가 덜 풀려서 아직은 벚굴이 조금 작답니다. 우리가 너무 일찍왔나 보네요  

 강굴(벚굴)은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서 자라는 초대형 굴로, 크기가 20~30cm만 합니다 

 

살짝 구워서 칼을 이용하여 벌린 벚굴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바다와 강물이 섞여 적당히 간이 벤 것이 오묘한 맛을 발산한합니다.

섬진강 하구에서도 벚굴이 나는 곳은 한정돼 있어서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가 어려운 별미중의 별미랍니다 

망덕포구 일원이 집산지로 수질이 깨끗한 곳에서 서식하는데,

입춘부터 벚꽃이 만개할 쯔음까지가 그맛이 최고라 해서 '벗굴' 이라는 이름도 얻었다고 합니다 

 

분위기 쥑이고~ 맛도 쥑이고~~~

어제보다 오늘이 더 좋은사람들.  항상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서 좋은 사람들

광주, 목포, 광양, 제주 항상 만나면 반갑고 안보면 보고싶고 서로 챙겨주는 지인들이랍니다 

광양매실농원 부사장님은 일은 않고 우리들을 챙긴다고 도망나왔답니다. ㅎㅎ

처음에는 경치가 술을 부르고~~

벗굴구이가 또 술을 부르고~~

멋있는 지인들이 또한 술을 부르고~~

선사장이 술을부르고~  옥진이가 봄도다리 부르고~ 춘희부장이 맞장구 치고~ 부사장님이 분위기 띄우고

나는???  찍찍하느라고 똥폼잡고  

마지막으로는 술이 술을 부른답니다

 

망덕포구의 아름다운 풍경

저기보이는 섬이 일명"똥섬"이랍니다.

어린애기가 똥을 누운 모습이라나??? 

 

한가로운 망덕포구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이

내일이 되면 바삐 서둘러 일상생활로 복귀해야 될텐데~~  

 

망덕포구의 뒷산인 망덕산은 호남정맥의 시발점(종점?)이라고 합니다

호남정맥을 이루는 기운이 이곳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망덕산은 풍수지리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호남정맥은 진안의 마이산에서 시작, 전주, 정읍, 장성, 담양, 광주, 능주, 장흥, 순천,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산줄기랍니다

즉 망덕산은 백운산의 줄기랍니다

*참고 : 우리나라에는 1대간 1정간 13정맥이 있습니다

대간: 우리나라 백두산에서 시작해서 지리산까지 남북으로 이어지는 대동맥  

정간 ; 대간을 동서로 관통하는 산줄기

정맥 : 대간 또는 정간을 기준으로 동으로 또는 서로 한줄기 방향으오 이어지는 산줄기   

홍쌍리 청매실농원 부사장님의 말씀에 의하면 망덕산을 오를때마다 앞장서서 길을 안내한답니다

해남의 대흥사 입구에 있는 유선관에도 두륜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안내하는 멍멍이가 있다고 책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바다 절벽으로 이어지는 망덕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묘소

우리나라에서 풍수지리학자로 유명한 지관이 쓴 묘자리랍니다  

 

망덕산에서 바라본 망덕포구의 모습

 

한적한 망덕포구의 풍경

 

짜안~ 하네요

오랜만에 망덕포구의 사진을 보니

내년에도 가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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