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너무 아쉬운 산행 - 철쭉꽃이 아름답다는 서리산과 축령산

제주 우보 2012. 6. 13. 15:42

2012년 5월 20일(일)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에  철쭉이 유명하다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서리산과 축령산을 찾았습니다

서리산은 축령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832m인 서리산에 비해 879.5m인 축령산이 더 높아 축령산으로 인기가 더 높습니다

또한, 서울에서 가까우면서도 처음하는 등산객들도 쉬이 접근이 가능하며 등산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서리산은 축령산과 이어져 있는 산으로 5월이면 철쭉꽃이 장관을 이루고있어 많은 등산객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에는 이미 80%이상의 철쭉이 지고 잔영만 남아있는 상태여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그리고 서리산을 찾은 많은 등산객 인파로 인하여 호젓한 산행은 기대하기도 어려웠던 먼지만 먹고 왔던 것 같습니다 

 

 

 

서리산 철쭉동산에서 만난 아주오래된 철쭉나무

 

서리산 철쭉동산을 향하여 줄지어 올라가는 등산객들

 

저아래 차를 주차하고 올라온 출발지가 보입니다(왼쪽)

 

서리산 철쭉터널로 들어서기 전 풍경

주변은 모두 철쭉나무인데 좀 지나서인지 꽃은 드문드문~~

 

철쭉동산을 알리는 표지석 

 

서리산의 명물인 대한민국 전도를 조성했다는 철쭉동산의 한반도 모양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내가 갔을때에는 아쉽게도 80%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몰려드는 등산객 인파에 줄을서며 오른 서리산 철쭉동산엔 아름다움의 탄성대신 아쉬운 한숨만 가득...

 

아쉬워서 인터넷에서 뽑아온 지난주 만개한 때의 한반도 모양의 철죽동산 사진

 

요근래에 세운듯 한 서리산 정상 표지석

 

 

서리산  철쭉동산 터널에서 찍은 철쭉

 철쭉동산의 매력은 철쭉터널입니다

철쭉 아래로 난 터널길을 거닐며 분홍빛 색채가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서리산 정상부에서 축령산 방면으로 이어진 잣나무 숲길

서리산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축령산으로 이어지는 널찍한 숲길은  임도처럼 길이 넓고 나무가 높아 이국적인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보기 드문 잣나무 숲길이 단정하게 이어져 있어 풍성한 숲 속을 걷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늦은 봄~ 여름산행지로서는 최적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아시나요 잣나무와 소나무의 차이를???

눈으로는 쉬이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소나무는 잎이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잣나무는 잎이 다섯개로 되어있답니다

 

서리산과 축령산의 경계지점

위로 올라가는방향이 축령산 쪽입니다

 

우리와 반대편으로 축령산에서 서리산을 향해 내려오는 등산객들

 

축령산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

축령산을 정상을 지나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지루하답니다

 

축령산은 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인 시산제를 지내는 명소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답니다

 

 이성계가 고려 말에 축령산에 사냥을 왔다가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는데 몰이꾼의 말이

 ‘이 산은 신령스러운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여 산 정상에 올라 제사를 지낸 후 멧돼지를 잡았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때부터 제사를 올린 산이라 하여 축령상으로 불렸다고 전하고 있답니다

 

축령산의 소나무

 

축령산 자연휴양림 풍경

 

인기를 끌고 있는 자연휴양림 양영장 모습

 

 축령산은 자연휴양림개설과 더불어 서리산 주능선에 수천평의 철쭉 군락지가 발견되고 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자연휴양림은 단장이 잘되어 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자연휴양림 계곡에 있는 다리

 

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계곡의 모습

 

휴양림에서 배웅하고 있는 다람쥐한마리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