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5일
한라산을 가로지르며 제주시와 서귀포를 연결하는 5.16도로변 제주마방목지에서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말을 방목해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도로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푸른초원위에서 말들의 뛰어노는 모습은 한라산과 어울려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어 지나가는 관광객들을 불러세우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영주10경 중의 하나인 "고수목마"의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오늘 제가 찾은 마방목지에는 한라산 안개가 자욱이 끼어있어 신비감을 더욱 느끼게 하고 있었습니다
마방목지는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5.16도로(제주시방향에서 한라산정상코스인 성판악으로 가다보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목장이 형성되어 있어 목책을 둘러 말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주차장과 전망대도 있답니다.
마방목지는 출입이 금지된 곳으로 초원위에 있는 오래된 소나무들은 하나하나가 명품 분재를 보는 듯 멋있답니다
여기에서 방목되는 제주마는 130여마리가 되며, 들판에 자라는 풀을 뜯어 먹도록 말들은 자연 그대로 방목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내 블러그의 배경사진으로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랍니다
마방목지의 푸른초지 한가운데에는 덩그라니 뼈만 남은 소나무 한그루가 짙은 안개와 어울려 그윽한 풍치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뛰어놀고 있는 제주마는 몸통과 단단한 체형이 특징이며, 그 색상도 다양하답니다.
이러한 제주마들은 한 겨울 동안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관리되어 오다가 따스한 봄이되면 이곳에 방목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마방목지라 한답니다.
이 지형은 평상시에도 자주 안개가 끼는 곳으로 지나가는 차량도 아주 많아 조심해야 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10월의 한자락에 푸른 초원과 안개에 둘러쌓인 소나무 군락과 말들의 뛰어노는 마방목지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재현해 놓은 듯 합니다
멋드러진 소나무 한그루~
그림을 배웠다면 화폭에 넣어보고 싶은 풍경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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