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2일
제주관광웰컴센타에서 관광협회 등산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교래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교래자연휴양림을 가로질러 큰지그리오름까지 가는 왕복 일정입니다
큰지그리 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쪽 풍경입니다
억새너머로 조천 민오름과 오른쪽 절물오름이 보입니다
곶자왈을 지나면 넓은 목장지대가 펼쳐지고 조금지나면 바로 앞에 오름이 나옵니다
큰지기리오름이라고 한답니다. 왜 "지그리오름"일까?는 모르겠으나 높이가 598m로 인접한 족은지그리오름(높이 504m)과 합쳐 그냥 '지그리오름'이라고 부릅니다.
큰지그리오름 정상으로 올르는 길은 피톤치드를 가장많이 뿜어낸다는 편백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상쾌한 향기가 나의 몸을 감쌉니다
피톤치드는 우리몸을 힐링시켜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아토피를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하기 10미터 아래에 있는 광산김씨 묘가 있었습니다
묘가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는 앞이 확트인 명당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망대에서 성산포쪽으로 바라본 풍경입니다. 큰지그리오름은 뛰어난 조망권을 가진 오름으로 바로 밑에는 울창한 곶자왈과 함께 삼다수목장이 있으며,
소들을 방목하는 목장지대를 지나면 돌문화공원이 넓게 자리를잡고 있습니다
하산하는 일행들과 "바농오름"이 정면에 보입니다
휴양림에서 조성된 숲길로 무더운 여름에도 햇빛에 노출되지 않을 정도로 울창합니다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의 허파인 넓다란 곶자왈로 제주 특유의 원시림입니다
교래자연휴양림 숲에서 만난 천남성입니다
천남성은 민간에서 관절염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뿌리를 구워서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사약으로 사용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답니다
1,600년대 숙종의 빈인 장희빈이 인현황후를 모함한 것이 발각되어 천남성으로 만든 사약으로 세상을 하직했다고도 합니다
참고로 조선시대의 사약에는 고통을 수반하는 사약과 장희빈처럼 수면상태에 빠지게 하여 죽게하는 사약 두종류가 있었다고합니다
장희빈이 받은 사약은 두번쩨에 속한다고 하지요
댕겨왔다는 증거로~
오늘 걸었던 "오름산책로"는 원점회귀코스로 고도는 최저 427M 최고 598M, 소모칼로리 1176.8칼로리, 이동거리 7.07KM,
총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으로 이동시간은 1시간 55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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