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설인귀의 전설이 서린 경기 감악산

제주 우보 2013. 12. 27. 08:16

2013년 11월 24일

경기 파주시 감악산 675m

소모칼로리 1637.3 / 이동거리11키로 / 소요시간 3시간 39분 /  휴식시간 17분

감악산은 옛부터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밑에서 바라보는 감악산은 순해보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감악산은 암봉과 낭떠러지가 도처에 널리 있습니다

그래서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손꼽혀 진다고 합니다.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 일본 잎갈나무

 

한국불교 태고종인 감악산 범륜사 

범륜사에서 머무는 시간 동안 스님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양최초 백옥석 관음상

1995년 한중 친선교류로 중국 하북성 아미산에서 백옥으로 7미터 크기의 관음상을 조성하고 옮겨온 것이랍니다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의 만남의 숲 전경

 

 

까치봉에서 바라본 전경

 

 

 

 

 

임꺽정봉(매봉)

임꺽정봉 밑에는 굴이있는데 임꺽정봉 또는 설인귀 굴 이라고도 합니다

 

 

 

감악산의 능선

파주 10경중의 하나랍니다

 

 

정상에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삼국시대 고비가 서 있는데, 일명 '빗돌대왕비 또는 설인귀비'라고도 합니다.

이 비석의 글자는 마멸되어 있는데, 그 생김새가 북한산의 진흥왕순수비와 비슷하여 진흥왕 순수비라는 설도 있고 당나라 장수 설인귀가 이 고장 출신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설인귀비라는 설도 있습니다

특이한것은 이고장에서는 고구려를 멸망시킨 설인귀가 신으로 추앙받는다는 것이랍니다

'영산' 이라고 전국의 무속인들이 모여들기도 하며, 봄 시산제를 지내기위해 전국의 산악회에서 몰려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감악산은 6.25 때 치열한 격전지로서, 설마계곡 입구에 영국군 참전기념비가 서 있을 정도로 역사 적으로 전쟁의 아픔이 서린곳으로서 80년대 초까지도 등반이 금지되었었다고 합니다.

 

현지교통 : 의정부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25번 시내버스 이용 / 범륜사입구 하차(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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