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신라 1000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경주남산

제주 우보 2013. 11. 19. 08:19

2013년 추석연휴

그 동안의 쌓인  피로를 풀려고 나홀로 배낭을 짊어지고 훌쩍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부산주변의 산을 헤매다가 돌아올려고 했지만 갑자기 1박2일에 나왔던, 100대명산이기도 한 남산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경주 남산은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신라 천년의 역사를 통해 가장 신성시 되어왔던 곳으로, 수많은 전설과 역사 유적들이 펼쳐져 있는 신라 문화의 집결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난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용장사터에 있는 용장사곡 석조여래좌상

머리부분이 없어져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으며,  조선시대 생육신인 김시습이 은거하며 금오사화를 집필했던 절이랍니다

 

경주시외버스 터미널 전경

김해공항에서 바로 직행버스를 타면 1시간여만에 도착한답니다

 

삼릉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나타나는 소나무길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남산 전체가 하나의 노천 박물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곳입니다

 

망월사 전경

 

보물로 지정된 배리 삼존석물입상

 

신라8대아딜라와/53대신덕왕/54대 경명왕릉이 있는 곳으로 삼릉이라고 합니다

남산을 올라가는 코스는 20여개 코스가 있다고하지만, 대표적으로 3게코스가 있는데 이 코스가 그중에  삼릉코스이기도 합니다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삼릉계석불좌상

삼릉계곡 중부능선쯤에 자리하고 있는  불상으로 머리를 찾아 복원했다지요

 

형산강줄기 너머 뽀족한 산이 선도산이라고 하답니다

 

 

 

마애석가여래좌상

보수공사중이라 멀리서만 바라보고~

 

풍수지리상으로 산형상이 금자라를 닮았다하여 "금자라오"자를 써서 금오산이라고 합니다 

 

경주 남산은 서라벌 남쪽 금오산과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 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합니다.

동서로 4킬로미터, 남북으로 10킬로미터가 되는 타원형의 산으로, 한 마리의 금거북이가 경주 벌 깊숙이 들어와 앉은 형상입니다.

 

고위봉에서 바라본 금오봉

저멀리 금오산의 정상인 금오봉과 아까 지나왔던 용장사지석탑과 태봉이 보입니다

 

고위봉 정상에서 하산하는 소나무 숲길입니다

 

 

 

시골정취가 물씬나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

 

 

 

소모칼로리 2192.2칼로리 이동거리 10.7킬로 소요시간 5시간56분

삼릉 - 남산 - 고위봉 - 용장리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