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내마음의 고향을 닮은 경북상주

제주 우보 2013. 5. 23. 09:47

2012년 12월 27일 갔던 내용 정리입니다

경상도라는 용어는 "경주"와 "상주"의 첫 글자를 따서 "경상도"라는 지명이 나왔을 정도로  상주는 옛날부터 경상도를 대표하는 큰 도시였답니다

지금은 곶감의 도시 누에고치와 쌀이 유명한 도시로 삼백의 도시라고 불리고 있지요

소백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기름진 평야지대로 영남 제일의 곡창지대이기도 하며  요즈음에는 귀농인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다고 뉴스에 나오기도 했지요

상주를 대표하는 제1비경 경천대에서 바라본 풍경

언제나 한가롭게 굽이치며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던 낙동강

내가 갔을때에는 낙동강이 얼어서 빙판이 되어 있었는데 그모습이 따뜻한 곳에서 나고자란 나에게는 생소하였답니다.

 

 

경천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천대폭포도 얼음으로 장관

 

 

경천대 표지석

 

 

 

경천대에 올라 바라본 경관은 한마디로 한 폭의 그림 같은 절경을 빚어내고 있었습니다 

 

 

경천대에는 하늘로 우뚝 솟아오른 절벽 위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반대편에는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그 사이로 얼음위에 새발자국이 새겨져 있는  낙동강이 있답니다

이 눈부신 절경을 경천대에서 내려다보면 누구라도 이곳의 빼어난 경관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상주 제1비경 경천대

찾아가는길

찾아가는 길은 상주시외버스 정류장에서 경천대행 시내버스가 1일 5회 운행된다고 합니다.

 

 

경천대 위쪽에 자리잡은 전망대

 

 

 상주시내에 있는 5일시장도 볼만하지요

 

 

옛부터 삼백 ( 곶감 .쌀. 누에 ) 의 고장이라 불리며, 또한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자리잡고 있었던 상주는 

낙동강 수운을 통해 들어온 경상도 물산이 서울까지 올라가려면 반드시 상주를 통해야만 충청도를 통해 서울로 들어갈수있어

자연히 충청도. 경상도물산이 집결되는 큰장터가 생기게 되었는데 그게 오늘날 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곶감의 도시라는 이름답게 5일장에는 종류별로 다양한 곶감이 있었답니다 

 

 

호떡도 1천원에 4개에 팔고 있었답니다(내가 살고있는 홍대입구에는 2개에 1천원)

5일장은 아직도 소박한 시골모습을 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느타리버섯이 2천원

집에 사가지고 와서 돼지고기와 같이 먹었답니다

 

 

 

직접 산에서 채취했다는 상지버섯

아주머니가 올해는 잘 보이지가 않는답니다

1바구니에 1만원

전부 사서 1바구니는 몸이 안좋은 지인한테, 또 1바구니는 부모님에게 드렸답니다 

 

 

한참 축제가 열리는 하늘내림곶감공원내 감락원

 호랑이가 더 무서워하는 곶감이라는  전래동화에  나오는 가장 오래된 감나무가 있는 상주시 외남면 소은리에 위치한답니다 

 

 

매년 이곳에서 곶감축제가 열리는데 ~

 

 

작목반, 조합밥인 등에서 참여하여 곶감을 싸게 판매하기도 하고 무료시식을 하기도한답니다

곶감을 만드는 방법들이 왜 그리 많은지도 알게되었답니다 

 

 

상주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곶감의 60%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전통적으로 곶감을 말리는 시연 

 

 

복도에 턱하닌 자리를 잡은 호랑이

조금 멩한 듯한 호랑이군요~

곶감을 무서워하는 표정의~  

 

 

축제장 풍경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하늘아래 첫 감나무로 수령이 750년이나 되었답니다

전국최초로 상주곶감 특구지역으로 지정받은 소은리 감나무

지금은 상주시를 대표하는 나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