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행

강원도 영월관광

제주 우보 2013. 5. 10. 09:50

12년 12월 25일

강원남부 내륙의 관문인 영월은 1970년대까지 곳곳에 산재한 탄광이 호황을 누리며 번성했던 사실상 탄전도시였다.

 새로운 잠재가치 창조에 부심하던 영월은 최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유치와 ‘박물관 고을’ 조성을 통한 관광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종의 애사가 서린 ‘장릉(조선왕릉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다

한반도 지형을 꼭 빼닮은 영월군 서면 옹정리의 선암마을

 

두 갈래로 갈라진 선돌 사이로 보이는 서강

 

서강의 줄기

 

 영월의 관문격인 소나기재 부근에서 볼 수 있는 선돌은 70m 높이의 큰 바위로 일명 신선암으로도 불린다.

두 갈래로 우뚝 솟아있는 선돌 사이로 보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는 청량감을 더한다.

 

 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선암마을’은 마치 한반도 지도를 강물 속에 옮겨 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서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 서면의 신암마을에는 서강이 휘돌아가면서 빚어낸 절경인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다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단종 관련 사적지인 청령포와 관풍헌도 장릉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편하다.

 청령포는 단종의 유배지로 동, 남, 북 3면이 강물로 둘러싸여 있어 언뜻 섬처럼 보인다.

 강물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곱다.

그러나 단종의 한이 서려있는 이곳은 이른 아침마다 물안개로 뒤덮인다.

일부 주민들은 “단종의 한숨 섞인 눈물이 물안개로 피어오르는 것”이라고 한다.

 

청령포 소나무림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단종어소

 

 

 

자갈밭을 지나 울창한 송림 속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노송이 한눈에 들어온다.

 단종의 유배생활과 관련된 수많은 일화가 녹아 있어 유명세를 타고 있는 관음송이다.

 높이 30m, 수령이 600년에 달하는 관음송은 유배생활을 하던 단종이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시름을 달랬다고한다

.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와 서강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대표적인 관광 아이콘 ‘장릉’

영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비운의 왕 단종의 애사가 서려있는 장릉(莊陵)이다.

 지난 6월 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장릉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청령포에 유배됐던 단종(조선 제6대)이 17세 되던 해(1457년) 사약을 받고 묻힌 곳이다.

 

 정려각은 ‘삼족을 멸한다’는 어명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내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릉에 몰래 모신 영월 호장 엄흥도의 혼을 기리는 곳이다. 영월이 ‘충절의 고장’으로 불리게 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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