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제주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바로 한라산입니다.
한라산이 제주이고, 제주는 곧 한라산이기 때문입니다.
남한에서 가장 높은 1950미터의 한라산은 제주 어디서나 보이고 지역마다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오늘은 6개의 한라산 등반로 가운데에 영실코스를 찾았습니다.
영실 코스는 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까지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소모칼로리 1141.4칼로리가 나오네요
한라산의 정원 선작지왓에서 바라본 백록담
한라산 선작지왓은 희귀식물의 보고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 일어나서 산방산을 삼키려합니다
오늘은 영실 휴게소부터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평탄하고, 또한 숲도 울창하고 걸을만합니다.
1시간여 올라가면 약간 숨이 차게 만드는 고바위가 나오고 그곳을 벗어나면 시야가 뚫리면서 영실기암과 병풍바위가 나타납니다
저머리 아스라이 마라도와 산방산 그리고 ~ 그리고 아래로는 서귀포시 시내와 산방산이 두루두루 보입니다. 그리고 산방산 너머로 마라도가 보이는 등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장관입니다. 영실의 자랑 병풍바위 한라산 영실탐방로에서 만난 쑥부쟁이 시기가 지나 다 떨어져나가고 몇개 안남은 산딸나무 열매 한라부추입니다 붉게 단풍을 머금은 빗살나무 열매와 오름들 살아천년 죽어만년 구상나무 영실능선을 타고 한라산을 올라오는 관광객들 보리오름과 ~ 낵 가장 좋아하는 빗살나무 열매입니다, 영실 등산로를 가다보면 붉게 보이는 열매가 있습니다 얼마 안있으면 붉은 열매만 남고 잎새는 모두 떨어져버린답니다
구상나무
선작지왓에서 바라본 백록담 분화구
풍광을 바라보면서 약 30여분 정도 지나면 관목림 지대가 나오고 그곳을 벗어나면 서북벽과 윗세오름이 보이고 삼나무 테크로 길이 아주 잘 깔린 산책로같은 등산로가 나옵니다. 바로 선작지왓이지요.
화산이 폭발한 뒤 하나의 못이 된 백록담은 현재 휴화산입니다
1002년 6월에 쓴 고려사절요를 보면 " 탐라의 네 곳에 구멍이 뚫리고 붉은 빛깔의 물이 닷새 동안 솟아나오다가 그쳤는데, 그 물이 모두 기와와 돌이 되었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장구목 능선과 어리목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저너머 제주시방면이 한눈에
천백고지와 비양도까지 제주의 서쪽면이 조망됩니다
위에서 내려다본 병풍바위
영실기암 사이사이로 드믄드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단풍이 시작되는 영실기암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는 등산객들
영실휴게소에서 찍은 영실기암들
한라산 영실 코스
제주 어느 쪽에서 보든 다양한 얼굴로 비춰지는 한라산은 볼 때마다 신비롭기만 합니다
영실코스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있어 등산을 하면서 경치를 즐길 수있는 곳이가도 합니다
한라산에서 백록담 다음으로 신령스럽게 생각하는 곳이 바로 영실입니다.
영실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의 남서쪽 산허리에 위치한 골짜기로 약 1600미터에 펼쳐져 있으며, 둘레가 약 2킬로미터, 계곡 깊이가 약 350미터, 그리고 하늘을 찌를 듯 기암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절경입니다.
석가여래가 설법하던 영산과 흡사하다 하여 이곳의 석실을 영실이라고 일컫는답니다.
공항에서 택시(기본요금) 또는 100번버스이용 제주시외버스터미널 하차 - 1100도로행 버스 탑승 -어리목 - 영실
영실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는 도보로 40분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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