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보미오름
오름의 형상이 호랑이가 앉아 있다 해 좌범이라 불렸던 것이 좌보미로 변형됬다고 하고, 어떤이는 좌우에 봉우리가 있어서 서로 의지하는 형태라 하여 이렇게 불리어진다고 하며, 풍수지리 형국설에 의하면 오름 모양이 하늘에서 빛나는 구성(九星)의 하나인 좌보성(左輔星)을 의미한다고도 한다
다섯개의 큰봉우리가 서로 마주보면서 출렁이듯 유연하면서도 힘차게 흘러내리는 기세로 봉우리들이 떨어지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오묘한 산체를 형성하고 있는 오름으로 어찌보면 따로 따로 노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듯하다
옛날부터 말테우리들이 대부분 목장으로 이용되었으며, 대부분 마을 공동묘지로,서쪽으로 백약이오름, 개오름 북쪽으로 동거문오름, 동북쪽으로 궁대오름과 성산읍 수산평으로 연결되어 광대한 초지대를 이룬다.
우리가 찾아간 길은 성읍2리 백약이오름 동남쪽에 위치한 오름으로 주차장 옆 시멘트 포장길로 해서 꾸불꾸불 들어가면 좌보미 오름으로 갈 수있다.
규모는 표고 342m, 비고 112m, 둘레 4,898m, 면적 631,356㎡
정상에 산불 감시초소가 있고 한라산으로부터 따라비오름, 백약이오름, 동거미오름, 용눈이오름, 손지오름 등 성산일출봉까지, 저멀리 우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올라갈때는 한라산을 뒤로 보면서 감탄하고, 내려올때까지 성산일출봉쪽을 바라보면서 계속해서 감탄만 했다.
다음에는 좌보미오름 5섯봉우리를 전부 걸어봐야 되겠다.
다음코스는 동거미오름으로 이동해본다
최근에 제주도관광학회가 제주공항 등에서 관광객 200여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제주에서 가장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여행상품으로 오름 트레킹이 꼽혔다고 한다.
아직은 오름의 묘미를 몰라서 관광객들이 드물지만,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 트레킹과 비교하면 나는 즉석에서 오름트레킹을 권하고 싶을 정도이다.
천천히 제주의 보드라운 화산토를 밟으며 제주의 아름다움과 제주 사람들과 섞여서 제주사투리로 이야기하는 말을 귀동냥으로 들으면서, 제주의 특이한 무덤의 산담에 얽힌 이야기와, 밭과 밭을 경계로 쌓여있는 돌담을 보면서 걷는다면 아주 기가막힌 여행코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좁지만 깊게 제주를 짚어보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늘고 있으며, 어느것 하나 비슷한 오름이 없는 것 같으며 저마다 특성이 분명하다
백약이 오름 동쪽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시멘트길 따라 좌보미 오름을 배경으로 목장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좌보미오름을 향하여 걸음을 제촉하는 우리 일행들----,
나는 뒤에서 이 사진을 찍느라고 --------
좌보미 오름에서 제주의 산담을 배경으로 ----
저멀리 백약이 오름이 보입니다
백약이 오름에 아침햇살이 비치네요
한라산을 배경으로 왼쪽에 따라비오름이 가운데는 대록산(?)
산체처럼 삥둘러 서 있는 좌보미 오름
저멀리 표선쪽을 향하여 영주산과 모지오름이 긴 초원뒤에 보입니다
저멀리 수산평을 지나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침햇살이 구름을 뚫고 초원을 향하여 빛을 내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는데 --
뭔가 부족하네요
이 또한 마찬가지 --
저멀리 지난주에 찾아갔던 모지오름이 보입니다
서쪽 좌보미오름 건너편에 백약이 오름이 보입니다
겨울철 목장 풍경입니다.
전남해남에서 벼를 수확하고 난후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오늘의 마지막코스인 용눈이 오름이 이쁘장하게 눈에 들어봅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짠하네요
좌보미오름에서 서쪽오름입니다
저멀리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배경으로 오른쪽에 백약이오름입니다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색깔이라는 옷을 입혀봤습니다
좌보미오름을 내려오다가 발견한 오소리(제주어로 "지다리")가 살던 굴인것 같네요
'제주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이 아름다운 제주 용눈이 오름 (0) | 2010.12.16 |
---|---|
제주여행의 묘미 환상적인 동거미오름 (0) | 2010.12.09 |
아기자기한 따라비오름-모지오름 (0) | 2010.11.30 |
전설이 깃든 설오름 (0) | 2010.11.30 |
소가 누운모양의 우보악 (0) | 201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