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미 오름
좌보미오름을 타고 넘어서 두번째코스로 동거미 오름으로 들어섰다.
동고미 오름은 4개의오름과 3개의 굼부리로 형성되어 있으며, 오름이 모두 둥그렇고 층층이 언덕을 지고
사방으로 펼처진 모습이 거미집 같다 하여 마을사람들은 거미오름이라고 한다고 하며, 동검은 오름이라고도 한다.
이름도 신비스럽지만 역술인들은 거미를 재산, 좋은 운과 부를 상징하는 곤충으로 여긴다고 하니
오름을 타면서도 기분이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위치는 건영목장 동남쪽 높은오름에서 약 2km 정도에 위치한다.
표고340m, 비고 115m로 초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오름이며, 이 오름의 북서쪽은 급경사를 형성하는 데 반해, 비교적 완만한 북동사면은 초지로 이루어져 있다.
오름 정상에서 북쪽으로 다랑쉬, 북동쪽으로 용눈이오름, 손자오름, 남쪽으로 궁대오름, 좌보미, 백약이오름 서쪽으로 문석이오름이 있어 사람들이 즐겨찾는 오름코스이다.
내가봐도 내가 가 본 오름중에는 최고며, 환상적인 오름이라고 생각한다.
동거미오름 가운데에 있는 굼부리에서 오름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회의를 하는 듯한 풍경
뒤로는 큰오름이 --------------
좌보미오름을 지나 동거미오름 입구에 접어들었다.
목장내 출입을 금지한다고 하나 지키는 사람은 없고 바로 옆에는 철망을 올라갈수록 나무계단도 되어있다. ㅎㅎㅎ
서쪽면에서 바라본 오름모습
저멀리 성산일출봉과 제주특유의 산담
선이 너무너무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손자오름(왼쪽)과 용눈이 오름(오른쪽)의 모습
이런모습을 대할때면 사진기를 구입한걸 참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멀리 성산 앞 바다에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어느나라에서도 볼수 없는 오직 제주에서만 볼수 있는 제주특유의 무덤
예부터 약초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백약이오름, "제주 소황금" 자생지이기도 하다.
우리가 지나온 좌보미오름
백약이 오름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저 들판너머 다랑쉬오름이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하게 보이네요
다랑쉬오름-2
손지오름(손지 - 손자의 제주사투리)과 용눈이오름이 옆을 나란히하고 자세를 잡고있습니다
오름모양이 한라산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작은 한라산이라는 의미로 손지오름이라 부른다고도하고,
따라비오름의 손자오름이라서라고,
**** 할아버지 격인 따라비오름(할아버지→할아비→따라비), 가장격인 아부(아버지→아부지)오름,
어머니격인 모자오름, 큰 아들격인 장자오름, 막내격인 새끼오름, 마지막으로 손자오름 모두가 가족이랍니다.
나란히 자세를 잡고 있는 손지오름 용눈이오름(따라비오름의 손지가 용을 잡으러 갔다가 눌러 앉아있는 것은 아닐까요?)
동거미오름 서쪽봉우리를 올라가는 오름꾼들
나도 따라가야하는데---
남동쪽으로는 모지오름과 그 너머 영주산이
형님들이 동거미오름 정상에서 백약이오름과 문석이오름과 한라산과 푸른바다를 조망하는 것 같슴?
동거미오름 서쪽에서 동쪽오름 전경
큰오름
서쪽에 있는 큰오름(가장 높은 오름이라서?)
동거미오름에서 한라산방향으로
동거미오름 전경
동거미오름을 백약이오름쪽으로 내려오면서 촬영한 모습(윗사진에서 좌측에 있는 봉우리 사이에서 촬영한 모습)
무슨 모습을 닮은걸까요? 거미몸통과 머리 또는 어떤이는 소의 뿔을 닮았다고도 하고,
나는 개미형상 같은데---
곡선이 아름다운 오름능선을 열지어 걸어가는 사람들, 가운데 회색옷을 입은 사람은 스님이랍니다
하늘래기
무슨 표현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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