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밀감과수원에서 올 감귤수확을 위한 전지를 실시

제주 우보 2014. 4. 16. 07:50

노지 한라봉을 재배한지가 몇년이 지났네요

그런데 아직까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부모님한테만 과수원을 맡기고 어영구영 서울로 등등 객지생활을 하면서 세월을 보냈네요

돌이켜 반성하면서~~

올해부터는 제가 한다고 말씀드리고~ 

몇년만에 노지 한라봉 전지를 했습니다.

보통의 다른 밀감나무와는 달리 한라봉은 과실수가 크고 나무가 억새어서 전지를 하는데 상당히 힘이 들었답니다

가지가 많은 쪽은 햇볕이 잘들게 솎아내고, 땅에 닿을 것 같은 나무는 과감히 잘라내고 ~~

 톱으로, 전지가위로 양손을 다쓰면서 열심히 하였답니다.

아버님이 왜 힘드신지 몸으로 몸소 체험하였답니다.ㅎ ㅎ

올해 이렇게 해놓으면 내년에는 한결 수원해질 것 같네요

그리고 부모님한테 죄송한 마음도 한결 녹아든것 같고~

이제부터는 계속해서 농약과 관리로 바빠질 것 같네요

ㅎ ㅎ ㅎ

1천여평 남짓한 노지한라봉 과수원입니다

 제가 전지를 하고 지나온 자리랍니다

 

올래 열린 한라봉입니다

전지를 잘안해서 한라봉이 작답니다

내년에는 굵고 더욱 많이 열리겠지요?!

 

지인의 밭에서 찍은 양배추랍니다

지금은 컴퓨터 배경화면 사진으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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