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름

성불오름에서 바라본---

제주 우보 2011. 1. 10. 13:58

성불오름

2011년 1월 8일(토) 오늘도 변함없이 아침일찍 솔짝이 일어나  성불오름을 찾았다.

항상 그려러니 하고 지나갔는데  오늘은 마땅히 정해진 코스도 없고---- 대장이 가보고 싶댄다

  정~말로 정상에서 보는 잔설과 같이 눈앞에 펼쳐진 경관이 너무나도 좋았고 --  좋았다. 

성불오름은  97번도로  대천동 사거리를 지나서  성읍리 방향으로 2km쯤가다가 오른쪽 목장과 접한 오름으로,

 옛날에 성불암(成佛庵)이라는 절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성불악(成佛岳)으로 ----------

 

성불오름을 오르기 전  목장입구에서 바라본 눈덮힌 성불오름의 전경 

 

 

목장에서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말들

다행히도 말은 구제역 대상이 아니라네요

구제역은 소,돼지,염소,노루등이 걸린답니다

 

미끄러운 눈길을  우리 대장님과 내 동료가 줄을 잡고 올라가고 있다 

 

성불오름 샘

오름중턱에는 보기드물게 샘이 있었다.

성불천(成佛泉)이라고 한다는데 ----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샘은  옛날 성읍마을 사람들의 식수원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도 샘물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샘물이 흘러서 못이된것 같은데--------

얼어 있었네

 

성불오름에서  97번 도로 맞은편의 개오름

두껑(덮개) 같이 생겼다고 해서 개(蓋: 덮을개)오름이라고 한단다.  

 

비치미오름 

꿩의 날아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비치미'라고 부르며 한자로는 비치악(飛稚岳)이라고 한단다 

 

비치미오름과 개오름 그뒤로----

풍차와 성불오름에서 바라본  영주산

대장이 다음코스란다.

 

 

 

성불오름에서 바라본  개오름과 영주산(오른쪽) 그리고 저넓은 들녘

 저멀리 지난번 찾아갔던 모지오름(좌측)과 따라비오름도 보인다

성불오름에서 바라본 모지오름

오른쪽 끝에는 해비치호텔이 네모나게 보인다 

 

 

성불오름 정상에서 망원렌즈로 따라비오름을 카메라에 담았다.

바라보는 것 하고 직접가는 것은 느낌이 너무다르다.

항상 오름을 탐방할때는 사전에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따라비오름 바로앞에는  새끼오름이---

 

고려시대 귀향온 왕자의 전설이 깃든 설오름(왼쪽)과 따라비오름

 

억새와 함께 찍어본 따라비오름----

 

새끼오름에 가려서 따라비가 바로위 능선만 보인다.

그앞에는 눈덮힌 사이프러스골프장 전경이 한눈에 -------

골프장에는 요즘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된다(?)는 골프텔들이 보인다  

 

개오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성불오름에서 보일듯 말듯 보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인  한라산---

억새와 함께하는 한라산----

오늘 최고의 멋진 풍경이 아닐까 싶다.

저멀리 오름들 너머로 한라산이 웅장하게 보인다

한라산에는 아직도 눈이 내리는 듯하다.

내일은 한라산 설경을 구경하러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