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일요일 화창한 일요일
오늘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가족의 여가 선용 및 행복지수 향상을 위해 맞춤형 행복한 가족만들기 프로그램에 우리가족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로서 제주관광의 대표적인 명소인 올레길 7코스인 외돌개부터 돔배낭길까지 왕복코스(3.2km)로 장애인 가정과 자원봉사자 등 50여명이 참여를 했습니다.
올레길 7코스는 서귀포시 삼매봉 아래 푸른빛갈의 바다위에 홀로 서있는 하르방과 할망 부부의 전설이 깃든 할망바위(외돌개)에서 시작되는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2009년 6월에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 참가한 10개국 정상 영부인들의 체험코스로 선정되어 빼어난 절경과 멋진 풍경들로 극찬을 받았던 코스로 왼쪽으로는 솔빛바다에서 불어오는 기분좋은 내음과 오른쪽으로는 야자수와 유채꽃 향기가 바람을 타고 조용히 곁에 머물며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주변에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해안경관이 빼어난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 등 관광명소가 많습니다.
오늘하루는 모두가 가족입니다
할망바위, 장군석, 외돌개라고 불립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으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입니다.
외돌개는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
고려 말기 탐라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명나라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무리하게 징집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외돌개는 할망바위로도 불린답니다.
삼매봉자락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외돌개 풍경을 즐기는 관광객과 프로그램 참여자들---
오랜만의 화창한 봄날입니다
서지도, 똘비도 잠시 쉬면서 절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아빠를 기다리는 우리가족(?)
야자수나무가 길게 이어진 올레길7코스
코스 곳곳에는 올레길을 걷는 이들만 볼 수있는 봄의 전령사들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와 해우---
이쁘다!!!
저멀리 바다 한가운데에는 문섬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사방팔방에 온통 노란 유채꽃으로 가득합니다
돔배낭길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참가자들
7코스에는 누구나 걸을 수있는 테크시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인 시설까지도 경치와 어울립니다
유순희씨 상당히 지쳐보이네요 ㅉㅉ 평소 운동좀 하라니까
김경만씨는 숨이 찬듯 싶습니다
그래도 주어진 임무는 말없이 해내는가 봅니다
항상 얼굴에 웃음을 달고 사는 세철씨. 볼때마다 항상 반갑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오늘도 열심이네요
"웃음"이라는 것 참으로 신비한 힘을 지녔지요.
멋쟁이 현우씨
세상에는 아름다운 보석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석은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인 것 같습니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면, 내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그대의 웃음을 가슴에 담아 봅니다
힘이 들어보입니다만
얼굴에는 미소를 잃지않네요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은 평안해지지요.
당신은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주춧돌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누구나 하는 것은 아니가봅니다
집사람(유순희)과 결혼해서 첫째 딸(서연)이를 낳고 둘째아이(딸 서지)를 낳았을때
장인어른신이 조용히 저를 부르시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사위야 !
아들이라고 기뻐하고 딸이라고 서운해 하지말라
내가보기에는 모두 다 아까운 내손자 손녀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이런말을 덧붙였습니다
하늘에 계신 조상님들이 총 동원해서 하늘에서 1갑자(60년)동안 사방팔방 고생해서 고르고 골라서 보낸게 딸이고, 아들이다.
설마 조상님들이 몸이불편한 아이를, 아픈아이를 자기 자손으로 골랐겠느냐?
그래서 네 자식이 된거다. 귀한 딸이고 아들이다.
딸이라서, 아들이라서, 몸이 약하다고, 자주 아프다고 짜증내면 조상님들이 서운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부터는 장인어르신의 말씀을 잊지않고 항상 제일먼저 가족을 생각하고 중심을 가족에 맞추어서 살아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왜 갑자기 이 말이 생각이 났는지 ㅎㅎㅎㅎ
여하튼간에 가족은 가장 소중하다는 겁니다
불안해질 때마다 그대의 믿음직한 웃음으로 인해 든든함을 얻습니다.
순간순간 그려지는 사랑하는 이의 웃음은 삶의 샘물 같습니다.
나를 바라보며, 나의 못난 모습까지도
웃음으로 안아주는 이들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우리는 하나로 맺어진 가족입니다
하나가 아프면 모두가 아프고
하나가 웃으면 모두가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우리는 함께 가야할 동반자입니다
혜원이가 처음에는 똘비가 무서운지 주저주저하다가--
똘비를 안았습니다
이제는 제법 장난도 칩니다
역시 아이들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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