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마지막 토요일 영함사를 거쳐 검은들먹오름을 지나 한라산 천백도로 까지 단풍을 구경하면서
약 3시간(왕복6시간)거리의 오솔길을 맘이 맞는 지인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영함사라는 조그만 절입니다.
대장을 선두로 웬 어여쁜 미인이 따라갑니다
용감한 대장님-- 없는 길도 만들어버리고 있는 길도 무시해버리고 당당하게 나갑니다.
저러다가 길을 잃어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래요
중간에서 천남성을 만났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내리는 사약으로 쓰였다지요. 독성이 있답니다.
요즘에는 집에서 화분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지요
이름모를 버섯인데 버섯도감을 찾아서 이름을 꼭 확인하겠습니다
돌에도 버섯이 핀 자국인데요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한대오름과 노루오름의 중간지점인데요. 이소나무가 유명한 소나무인것 같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자주 등장하지여
지금부터는 한라산 깊숙이 숨어있는 가을단풍을 즐기며-----?
근데 우리 대장님은 즐기는 것이 아니고 뭔가를 찾고있는 듯 하네요
오솔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솔길을 걷다가 꼭 제주 하늘에서 내려온 천마(天馬)같은 모습을 한 바위를 만났습니다.
힣히힝---내가 가니까 날아갈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야호!!!! 드디어 천백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여기서 한숨 쉬고 다시 오던길을 지나 한대오름을 향하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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