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봉화산은 철쭉으로 유명하다
봉화산(919.8m)은 덕유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위치한 봉화산 서쪽 능선은 온통 철쭉밭이다.
아직 피지 않아서 그렇치~
봉화산의 철쭉군락은 산림정비사업을 하면서 황량해진 봉화산능선과 산자락에 철쭉을 심어놓은 것이 어느곳에도 뒤지지 않을 5월의 명소가 되었단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위치한 봉화산 철쭉군락지인 치재
봉화산 철쭉은 선연한 붉은빛을 띈다.
이곳 사람들은 오히려 유명한 바래봉 철쭉이나 또는 지리산 세석고원의 철쭉보다도 더 곱고 화사하다고들 말한다.
봉화산 철쭉군락지로 오르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다.
철쭉군락은 장수군 번암면을 가로지르는 치재에서 시작하여 봉화산 정상 방향으로 약 500m 구간에 걸쳐
등산로 좌우 산비탈을 비집고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이 구간은 말 그대로 철쭉밭이다.
사방 팔방을 둘러보아도 철쭉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매봉에서는 그림같은 장수군 번암면 일대의 산골마을 풍경과 겹겹이 이어진 전라도 땅의 첩첩산중이 펼쳐진다.
치재를 올라오는 등산객들
철쭉나무들로 인해 산길이 아예 철쭉터널로 되어있는 곳
오르막길인데다가 어떤곳은 산길을 헤치고 나가기에도 쉽지 않을 만큼 철쭉이
길을 가로막아 가뜩이나 좁은 등산로가 더욱 통행이 곤란해지기도 한다
봉화산철쭉제 준비가 한창이다
봉화산 각시붓꽃
금수산 붓꽃이 색이 선명한 반면 봉화산 붓꽃은 색이 연하다
일교차가 그리 심하지 않아서 그럴것이다
제비꽃
드디어 봉화산 정상에 도착
백두대간임을 나타내는 정상표지석 뒷면
행정구역상으로는 전라북도 남원시와 장수군과 경상남도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고있다
봉화산 쉼터에서 점심을 즐기는 등산객들과 아래로 아영면이 보인다
정상의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없이 전개된다.
쉼터에서 올려다본 봉화산 정상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경남 함양과의 경계인 백운산(1,279m)에서 서래봉(1,076m), 대방산(923m)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진다
임도길을 따라 내려오다가 뜯은 취나물
논두렁의 제비꽃
남원쪽 늘푸른농장방면으로 하산
철쭉슈퍼에 도착
철쭉슈퍼에는 꿩알도 판다
4알에 1천원
술안주용으로 최고~
아주 고소하다
꿩알에 돌미나리 그리고 돌미나리파전에 주인양반이 산에서 캐온 약초로 만든 담금주가 1병에 1만원
2병사가지고 한병은 그 자리에서 한병은 집에갖고와서 한잔
철쭉슈퍼 유리창에 붙어있는 메뉴판
철쭉식당에서 10분정도 내려가면 흥부마을이 나온다
흥부는 실존인물이라고 한다
이름은 박춘보로 이 마을에 묘도 있다고 한다
흥부마을에서 지나가는 트럭을 얻어타고 도착한 청계리 마을 정류장
남원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임실까지~
다시 임실에서 서울행버스를~
차를 기다리며 잠깐동안의 낮잠
• 치재→ 철쭉군락지→매봉→ 꼬부랑재→ 다리재→ 봉화산→봉화산쉼터→ 짓재마을(철쭉식당)→ 하성마을
• 남원에서 인월을 거쳐 아영면 소재지로 가는 군내버스가 하루 12회 운행한다고 한다
(현대화재택시 063-626-5028, 인월개인택시 063-636-5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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